[뉴스토마토 이상원기자] 18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파견된 부처 공무원들은 인수위원 명함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윤창중 인수위 대변인은 9일 서울 삼청동 인수위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인수위는 명함을 인쇄해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다"면서 "전문위원, 실무위원, 실무요원은 명함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변인은 "인수위는 업무보고 진행시 낮은 자세를 유지하기로 했다. 통상 명함을 사용하면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항상 겸손한 자세를 견지하기 위해 명함을 사용하지 않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변인은 그러나 인수위원장 및 분과위 간사 등 인수위원의 명함사용에 대해서는 "인수위원들도 명함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했지만, 부득이한 경우 명함이 필요하신분은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덧붙였다.
윤 대변인은 또 "업무보고 시간을 엄격히 지키기로 했다"며 "(인수위) 업무보고로 인해 정부부처의 (기존) 업무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업무보고 시간에 맞춰서 회의를 진행한다. 인수위 간사는 (정해진) 업무보고시간이 초과되지 않도록 회의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