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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수

김경재 "文 향한 호남의 80~90% 지지는 수치"

2012-12-05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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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김경재 새누리당 기획조정특보는 5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에게 80~90% 지지하는 것은 호남의 수치"라고 주장했다.
 
김 특보는 이날 전남 여수 서시장에서 열린 박근혜 후보 유세 현장에서 "호남 사람들이 김대중 선생에게 90% 찍은 것은 이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특보는 "노무현의 비서실장이 유일한 경력인 문 후보에게 대한민국의 5년을 맡기는 게 말이 되느냐"며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잘못한 것이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한 것이라고 하는 데 이런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되면 어떻게 자식들에게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할 수 있겠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또 "민주당의 손학규가 나왔다면 문제가 다르다"며 "손학규는 대의원 투표에서 이겼는데 모바일 투표에서 졌다. 노빠들의 모바일 정치에 떨어졌다"고 원색적 비난을 이어갔다.
 
그러면서 "견제와 균형이 있어야 한다. 여수엑스포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여수와 고흥을 연결시키고 순천, 광양을 다 붙여 새로운 광역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딱 51%만 찍어달라.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후보는 이날 여수 서시장을 방문해 "대한민국이 더 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동서간의 벽을 허물고 국민 대통합을 이뤄야 한다"며 "지역균형 발전과 대탕평 인사를 통해 사회 갈등과 대립을 치유하고 국민 행복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김경재 특보는 한때 DJ를 따르는 동교동계 주축 인사였으나 민주당의 권력구조가 변화되면서 박 후보 쪽으로 등을 돌렸다. 박지원 민주당 원내대표와도 관계가 소원해졌다. 이 틈 사이로 새누리당은 발빠르게 그를 영입했다. 명분은 국민통합, 동서화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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