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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수

이정우 "부유세 이론적으로 썩 좋지 않아"

2012-10-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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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통령 후보 측 이정우 경제민주화위원장은 12일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측 김무성 총괄선대본부장의 부유세 신설 주장에 대해 "이론적으로 보면 썩 좋은 세금이 못 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날 MBC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나와 "여태까지 반대하다 갑자기 대단히 과격한 이런 세금을 들고 나오는 것은 정말 뜻밖"이라며 "유럽에서도 10개 정도의 나라가 시행하고 있지만, 점차 줄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그는 "부유세라는 건 자기가 번 부를 전체로 합산해 세금을 매기는 것으로, 이런 방식은 상속세에 비해서 열등하다"며 "갑자기 김무성 의원이 부유세를 들고 나오는 것을 이해 할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증세 문제에 대해선 "정부지출 구조개편, 조세감면 축소만 갖고는 복지재원이 안나온다"며 "모든 대선 후보들이 솔직하게 증세하겠다고 해야 한다"고 소득세 손질, 부자감세 환원 등을 제시했다.
 
또 김종인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이 '경제민주화 3자회동'을 거부한 것에 대해서는 "의석이 없다고 배제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3자회동을 하는 게 맞다"며 "(김 위원장이)생각을 바꿔 안 후보측의 장하성 교수와 3자 만남이 진행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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