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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SK증권 "10월 볕 드는 중소형주는?"

2012-09-20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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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3차 양적완화(QE3) 시행으로 시장의 관심이 중소형주에서 대형주로 이동하고 있지만 여전히 '볕이 드는' 중소형주는 있다.
 
SK증권(001510)은 20일 10월 상승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예상되는 '작지만 강한' 7개 기업을 선정했다.
 
 
인터넷상에서 유해정보를 차단하는 사업을 하는 플랜티넷(075130)은 최근 강력 범죄가 증가하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회사의 유해정보 차단서비스는 PC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따라서 학부모들이 원격으로 카카오톡이나 게임 등의 앱의 사용시간을 실시간으로 제한할 수 있다.
 
SK증권은 "실제 자녀폰안심 서비스의 일일가입자는 300명을 돌파했다"며 "내년부턴 모바일 유해차단서비스가 본격적으로 매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원제약(003220)도 보청기 직영점을 12개로 확대하면서 성장성이 주가에 반영될 것으로 분석했다.
 
업계에 따르면 국내 보청기 시장은 약 5000억원 규모로 외산업체들이 장악하고 있다.
 
이에 비해 대원제약은 독자기술로 저가격대에서 제품 라인업을 구축해 난청인구 증가와 경쟁력 있는 가격대를 확보하고 있다.
 
SK증권은 "대원제약은 보청기 뿐 아니라 피부진단기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했다"며 "피부 진단기 매출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태양기전(072520)은 3분기 이후엔 아몰레드용 강화글라스 매출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터치패널사업부문이 견조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태블릿용 대면적 패널 매출이 신규로 가세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SK증권은 "멀티컬러필름 사업에서 페블블루 외 다양한 색상 출시로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대양전기공업(108380) 역시 SK증권이 꼽은 작지만강한 기업이다. 실적에 비해 저평가됐다는 것이 이 회사를 꼽은 이유다.
 
대양전기의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7.3배, 내년 기준으론 6.1배 수준이라며 조선기계 업종 평균 12.5배에 비하면 저평가 상태라는 설명이다.
 
SK증권은 "자동차용 압력센서 사업에 신규 진출해 약 4000억원 수준의 수입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자동차용 압력센서 매출의 신규 가세로 성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갤럭시노트 부품주로 알려진 플렉스컴(065270)에 대해선 FPCB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삼성전자(005930)와 베트남에 동반 진출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회사는 전자펜 인식 센서회로가 갤럭시노트 10.1에 탑재되면서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의 두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존 예상보다도 증가하는 수치다.
 
SK증권은 "3분기 분기기준 사상 최대 실적은 물론,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 수혜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웰크론한텍(076080)은 주요 고객사의 공격적 증설에 따라 수주호황을 내년까지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회사의 올해 수주 목표는 800억원으로 9월 기준 약 88% 수준인 705억원의 수주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SK증권은 "게다가 2013년 해양투기금지법안 시행으로 폐수처리설비 수주가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이 회사 전망을 밝게 하는 이슈"라고 말했다.
 
국내 황동봉 1위업체인 대창(012800)은 QE3로 인해 전기동 가격이 지난 일주일 간 5.1% 상승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황동 제조업 특성상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 민감도가 크고, 전기동 가격 상승시기에 제품가격 상승으로 실적 모멘텀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SK증권은 "올해 예상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74.0% 증가한 261억원이고, 순이익은 229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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