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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정

(Asia마감)中 부동산 규제우려에 대부분 하락

2012-08-20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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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은정기자] 20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증시는 대부분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의 소비자심리지수와 경기선행지수 등 경제지표가 양호하게 발표되면서 뉴욕증시가 소폭 상승마감했지만, 중국의 부동산 억제책이 강화될 것이란 우려감이 증시 전반을 짓눌렀다.
 
지난 18일 중국 주요 70개도시 중 49개 도시의 신규주택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중앙정부의 부동산규제가 강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일본증시는 강보합 마감했지만, 중국을 중화권 증시는 하락했다.
 
◇日증시, 사흘째 상승..수출주 혼조
 
일본 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니케이225지수는 8.66엔(0.09%) 상승한 9171.16엔에 거래를 마쳤다.
 
수출주들은 혼조세였다. 파나소닉과 캐논, 소니, 혼다 등은 강보합을 보였지만, 닌텐도는 약보합에 마감했다. 중국에서 매출의 25%를 올리고 있는 전자부품 제조업체 TDK는 0.6% 하락했다.
 
중기계 제조업체인 코마쓰는 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에서 투자의견을 하향했다는 소식에 1.34% 밀렸다.
 
내수주들의 흐름은 양호했다. KDDI와 아스텔라스제약, 다케다약품공업, 세븐앤아이홀딩스가 강보합을 기록했다.
 
히라노 켄이치 타치바나 증권 투자전략가는 "중국의 집값 상승으로 인해 정부와 중앙은행이 경기부양책을 쓰기는 더 어려워졌다"고 분석했다.
 
◇中증시, 2009년 3월이후 최저
 
중국증시는 부동산 규제 강화 우려에 2009년 3월 이후 최저수준까지 밀렸다. 상하이종합지수는 7.93포인트(0.38%) 하락한 2106.96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최대 부동산개발업체인 차이나반케와 2위 업체인 폴리부동산이 2.43%와 2.90% 하락했다.
 
은행주들도 무진했다. 초상은행과 화하은행, 민생은행이 1% 내외의 약세로 마감했다. 내몽고보토철강희토류는 정부가 희토류에 대한 세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2주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경기에 무덤덤한 내수주들이 선전했다. 중국연합통신이 2.17% 올랐고, 북경동인동과 귀주마대가 1%대 상승했다.
 
리 준 센트럴차이나증권 투자전략가는 "중국 집값 상승은 중국 당국의 정책완화를 막아 경제에 더 악영향이 될 것"이라며 "투자심리는 악회됐고 시장은 하락테스트를 계속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콩·대만증시, 하락마감
 
대만 가권지수는 36.01포인트(0.48%) 하락한 7431.91을 기록했다. 자동차(-2.82%)를 비롯한 전기제품, 운송, 유리자기, 전기기계 등 대부분의 업종이 내린 가운데 직물업종이 유일하게 강보합으로 상승했다.
 
홍콩증시도 하락중이다. 항셍지수는 현지시간으로 오후 3시10분 현재 21.29포인트(0.11) 내린 2만94.78에 거래되고 있다. 유틸리티 업종만이 상승중이다.
 
홍콩증시의 부동산주들도 약세다. 항기부동산개발과 신세계개발, 신홍기부동산개발이 1~2%대 하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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