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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CJ오쇼핑, 올림픽 기간 매출 효자는 '스포츠의류'

2012-08-12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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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지난 런던 올림픽 기간 동안 CJ오쇼핑 매출 올림픽에선 스포츠의류가 금메달, 디지털가전이 은메달, 란제리가 동메달을 땄다.
 
12일 CJ오쇼핑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2일까지의 방송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지난달 30일 새벽 3시 30분에 방송된 스포츠의류 '휠라' 제품이 당초 매출 목표치의 158%를 달성해 매출 금메달을 땄다.
 
이 시간대에는 수영 남자 200미터 자유형 결승전에서 박태환 선수가 은메달을 따 시청률이 높았다.
 
은메달은 디지털 가전 제품이 차지했다.
 
펜싱 남자 단체 사브르 결승전 금메달 성적을 올렸던 지난 4일 새벽 2시경에 방송된 'LG 3D TV'는 당초 매출 목표를 153% 앞질렀다.
 
동메달은 란제리 상품에 돌아갔다.
 
유도 남자 66kg 이하급 동메달 결정전(동메달 조준호 선수)이 열렸던 지난달 29일 밤 10시대에 편성된 보정속옷 브랜드 '라이크라뷰티'는 평균 130%대 매출 초과 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같은 기간 중국 홈쇼핑에서는 올림픽 주화·성화봉 기념품과 수입맥주·견과류, 복근운동기 등 스포츠기구들이 평소 매출을 크게 웃도는 성과를 냈다.
 
글로벌 상품 공급을 담당하는 이상규 CJ IMC 기획팀장은 "글로벌 기지인 상하이지역 '동방CJ'와 텐진지역 '천천CJ', 광둥성 지역의 '남방CJ'의 올림픽 기간 매출을 분석한 결과 소득 수준이 높은 상하이 지역에서는 수입맥주와 견과류(안주) 매출은 평소의 2배를 넘었다"고 밝혔다.
 
이 팀장은 또 "기념주화와 성화봉 모형의 경우 각각 한화 43만원, 36만원 상당의 고가임에도 잘 팔린 것은 기념품을 선호하는 중국인 고유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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