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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우

안도 렐리 막바지 전망..투자 종목 선택 유의

2012-08-11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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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현우기자] 국내 증시의 안도 렐리가 막바지에 이른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자들은 투자 종목 선택이 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코스피 지수는 1946.4로 전날보다 0.3% 오르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지만 업종별로 봤을 때 코스피를 끌어 올렸던 종목들의 상승세는 꺽인 모습이었다.
 
이날 KRX 에너지화학 업종 지수는 0.3% 하락했다.
 
 
석유화학업종은 중국 경기부양책 기대감과 유가 상승세로 지난주 크게 올랐었다.
 
KRX 에너지화학 업종 지수는 지난 26일부터 전날까지 약 1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동안 효성(004800)은 약 30%, SK이노베이션(096770)은 약 17%나 상승했다.
 
에너지화학 업종들이 단기간에 많이 오르면서 가격 벨루에이션 매력은 낮아졌다.
 
실적 개선이 확인되지 않은 상태에서 기대감만으로 주가가 오르는 데는 한계가 있다.
 
최상도 부국증권 연구원은 “석유화학 업종에서 중국 정책 수혜 기대감은 꼭지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며 “다음주부터 국제 유가 움직임이 석유화학업종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석원 BS증권 연구원도 “유가가 오르면 석유화학업체들의 상품 마진이 높아지기 때문에 앞으로는 유가 추이가 석유화학업종 주가에 중요하다”며 “또 유럽, 중국 등에서 시장 환경 변화 등을 고려해서 주가 움직임을 예상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전날 석유화학업종 뿐 아니라 유럽과 중국에 대한 기대로 강한 상승세를 보였던 조선, 건설 등 업종들도 하락했다.
 
증권업계에서는 한동안 이들 종목들이 국내외 증시 분위기에 동조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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