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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훈

(이슈주분석)SK하이닉스 연일 연중 최저가 경신..이유는?

2012-07-18 15:47

조회수 : 9,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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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용훈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5%가까이 하락하며 연중 최저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전날보다 4.93% 내린 2만25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하이닉스는 전일 기록한 연중 최저가 2만1300원을 갈아치웠다.
 
이번주 들어 SK하이닉스는 사흘 연속 하락하며 2만2400원에서 2만250원으로 9.60% 떨어진 셈이다.
 
엘피다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반사효과로 D램 고정거래가격이 급상승할 것이란 기대감도 있었지만, D램 가격 추가상승에 제한을 받자 실망감이 두드러진 탓으로 풀이된다.
 
다만 증권가에선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한 후 3분기부터 추세적 상승세로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영증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올해 2분기 매출액으로 전분기대비 6.3% 증가한 2조54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업이익은 350억원으로 1분기 영업손실 2600억원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임돌이 신영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3분기 1930억원, 4분기 3380억원으로 영업이익이 추세적 상승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측된다"며 "2012년 연간으로 3060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같은 실적 전망의 근거는 최근 주가 하락의 빌미가 되고 있는 D램 가격이다. 임 연구원은 "D램 고정거래가격은 시장의 기대나 우려의 쏠림 여부와 상관없이 점진적으로 우상향 중이며 향후에도 이런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만했다.
 
현재 주가가 너무 싸다는 분석도 나왔다. 교보증권은 하이닉스 주가가 상대적으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며 주가순자산비율(PBR) 1.5배 이하에선 매수에 나서라고 조언했다.
 
구자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주가 하락의 요인은 D램 현물가격이 1.0 달러 이하로 하락했고, 세계 경제의 침체로 PC수요에 대한 눈높이가 점점 낮아진 탓"이라며 "중기적으로 저가 매수관점이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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