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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근

알뜰한 해외여행을 원한다면..'조기예약'이 해답

2012-06-22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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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최승근기자]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올 여름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명심해야 할 속담이다.
 
매년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객은 증가하고 있지만 계속되는 경기불황에 조금 더 저렴한 여행상품을 찾는 여행객이 늘고 있다.
 
22일 인터파크투어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계획하고 있는 여름휴가 시기로 '저렴하고 한산하게 즐길 수 있는 8월말~9월초'를 가장 많이 꼽았다. 경기불황으로 성수기를 피해 조금이라도 싸고 여유있는 휴가를 즐기려는 심리가 작용한 탓이다.
 
이러한 트렌드를 반영해 여행업계는 7~8월 성수기 시즌 여행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조기예약 할인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가족여행객이 많이 찾는 싱가포르 주롱 새 공원.
대부분 조기예약 상품은 비행거리가 길고 여행일수가 길수록 할인폭이 크며 개인 여행객보다는 가족 단위 여행객을 겨냥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하나투어(039130)의 경우 동남아, 일본, 중국 등 단거리 지역은 30일 전 최대 5만원, 60일 전 예약 시 최대 10만원 할인이 적용된다.
 
세계 3대 휴양지로 꼽히는 베트남 나트랑 지역은 7~8월 성수기 기간 동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베트남항공 특별기를 이용해 인천에서 직항으로 5시간만에 도착할 수 있다.
 
일본 북해도 지역은 여름 전세기를 운항해 100% 출발이 가능하다.
 
모두투어(080160)는 50일전 혹은 60일 전에 예약하면 최대 20만원을, 30일전 예약하면 최대 10만원을 할인해 준다. '조기예약할인'이라는 상품 문구를 꼭 확인해야 하며 상품에 따라 할인 적용 내용이 조금씩 다르다.
 
'동반자할인'이라는 문구가 들어간 상품을 예약하면 2인 예약 시 1명에게 최대 50만원을 할인해준다.
 
부산에서 출발 시 50일전에 예약하면 동남아, 중국, 일본 상품을 동반 1인까지 5만원 할인해준다.
 
레드캡투어(038390)는 7~8월 여행객을 대상으로 하와이 자유 여행 상품(4박6일)을 최대 40만원 할인해 주며, 선착순 4명에 한해서는 원래 가격 대비 60% 저렴하게 판매한다.
 
최근 가족 여행지로 각광을 받고 있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5일 상품은 선착순으로 최대 7%까지 할인해준다.
 
인터파크투어는 도쿄, 홍콩, 베이징, 하와이 등 인기 해외여행지 땡처리 특가상품만 별도로 모아놓은 코너 '땡처리 특가'를 상시 운영한다.
 
인도네시아 발리 뉴꾸따 휴양단지 전경.
대표 상품으로는 7월 성수기에도 10만대로 해외여행을 즐길 수 있는 '야반도주 동경 2박2일'상품과 30만원대의 '보라카이 3박 4일 에어텔 상품'이 있다.
 
또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여행을 예약하는 고객 전원에게는 롯데면세점 1만원 선불카드를 증정하고 상품에 따라 최대 15% 추가할인쿠폰을 증정한다.
 
업계 관계자는 "여름철 성수기에는 항공권, 숙박 등 예약 경쟁이 치열해 조기 예약이 많을 경우 안정적으로 모객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있다"며 "9월 중순까지 여름휴가를 보내는 여행객이 늘면서 7월 초까지는 조기 예약 상품이 꾸준히 판매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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