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Plus)해운株, 실적 부진 불안감..'동반 약세'

[뉴스토마토 김유나기자] 2분기 실적 개선 기대감에 '반짝'했던 해운주들이 동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오전 9시19분 현재 한진해운(117930)은 전거래일 보다 200원(1.26%) 내린 15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상선(011200)은 100원(0.36%) 내린 2만7700원에, STX팬오션(028670)은 60원(0.98%) 내린 60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최근 이들 주가는 해운업체들의 추가 운임 인상 소식과 2분기 흑자전환 가능성 기대감에 한때 상승 반전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1분기 영업적자에 따른 불안감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엄경아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1분기 국내 전체 해운업체는 영업적자를 기록했다"며 "고유가와 저운임에 선박 해체량이 사상 최고 수준"이라고 말했다.

 

또 "올해 해운 3사의 합산영업이익 규모는 1628억원으로 지난해 3사의 영업손실인 8865억원의 18%에 불과하겠지만, 내년에는 지난해의 손실규모를 복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실적 등락폭보다 개선 지속성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