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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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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물公·포스코, 볼리비아에 리튬 배터리 공장 세운다

국영기업 꼬미볼과 조인트 벤처(JV)설립 계약

2012-03-28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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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한국이 중국과 일본을 제치고 볼리비아가 추진하는 리튬 배터리용 양극재 생산 공동사업자로 확정됐다.
 
한국광물자원공사와 포스코(005490)로 이뤄진 한국컨소시엄이 28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꼬미볼 볼리비아 국영기업과 리튬 배터리 사업 추진을 위한 조인트 벤처(JV) 설립에 합의하는 기본계약(HOA)을 체결했다.
 
꼬미볼과 광물공사, 포스코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리튬배터리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게된다.
 
이 합작법인은 올해 4월부터 내년 말까지 공동기술을 개발하고 파일럿 플랜트 건설을 완료한 뒤 오는 2014년에 제품 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꼬미볼은 이 프로젝트에 리튬과 니켈, 망간 등 리튬 배터리용 소재원료를,포스코와 한국광물자원공사는 관련 제조기술을 제공한다.
 
◇28일 볼리비아 수도 라파스에서 한국광물자원공사, 포스코, 꼬미볼 3사가 리튬 배터리 사업추진을 위한 기본계약을 체결했다.
 
리튬은 휴대폰과 노트북 등 모바일기기와 전기자동차에 들어가는 2차전지의 원료로 석유를 대체할 차세대 에너지로 부상하고 있다. 주로 염수에 녹아있는데 칠레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 일부국가에만 존재한다.
 
최근 우유니 염호를 본격 개발하고 있는 볼리비아는 540만톤의 리튬 매장량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리튬 대국으로 부상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현재 연간 만2천톤의 리튬을 칠레와 아르헨티나 등 해외로부터 전량 수입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0년부터 정부와 삼성물산, LG상사 등의 기업이 공동으로 나서 칠레와 아르헨티나, 볼리비아 등의 자원확보사업에 힘쓰고 있다.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은 "향후 한국이 볼리비아가 주도하는 탄산리튬 개발에 참여하는 데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광물공사의 정보력과 자원개발 경험, 포스코의 우수한 기술력, 정부의 자원외교 노력 등 삼박자가 어우러져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결과로 이번 계약은 민·관·정 협력의 대표적 해외자원개발 성공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체결식에는 이상득 의원, 김신종 광물공사 사장, 권오준 포스코 사장과 마리오 이뽀레 볼리비아 광업제련부 장관, 엑토르 에기바르 꼬미볼 사장, 루이스 알베르토 에챠수 증발자원국총국장 등 정부 및 관계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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