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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혜

(클릭!투자의脈)바닥다지기 구간 필요

2012-03-0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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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은혜기자] 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고용지표 호조세와 그리스 위기감 완화가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다우지수는 전날보다 78.18포인트(0.61%) 오른 1만2837.33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9.27포인트(0.69%) 오른 1352.63을, 나스닥지수는 25.37포인트(0.87%) 상승한 2935.69를 각각 기록했다.
 
8일 증권가에서는 그리스 사태만이 문제가 아니며 기술적으로도 바닥다지기가 필요한 구간이라고 지적했다.
 
▲우리투자증권 이경민 연구원 = 그리스 사태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전개될 가능성이 낮다. 그리스 국채스왑협상 문제는 의견조율 과정에서의 막바지 진통일 가능성이 높다. 중국 경제에 대한 불안심리는 상당부분 시장에 반영된 모습이고 국제유가의 급등세가 일부 완화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또 국내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가 2개월 연속 개선세를 보이는 등 코스피의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하락세를 면치 못하던 국내 이익모멘텀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 지고 있다. 현 시점에서는 코스피 단기지지선인 1960선 전후에서 저점매수로 대응하며 IT나 중국관련 내수주를 비중확대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
 
▲동양증권 정인지 연구원 = 작년 8월 급락 과정에서 60주 이평선을 이탈하고 금년 2월에 다시 회복했다. 일반적으로 60주 이평선은 중장기 추세를 결정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되는 이평선이다. 전일 장 중 저점도 60주 이평선부근에서 형성되었는데, 이 이평선이 지지되는 모습이 나타난다면 기간 조정으로 진행되더라도 결국 한 차례 이상의 추세 상승국면이 남아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면 최소한 채널 하단선이 위치한 1800포인트 수준까지 조정 폭을 확대한다고 봐야 할 것이다.
 
▲NH농협증권 정문희 연구원 = 연초 이후 과열양상을 보이던 시장이 점차 냉정을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시장을 지배하는 부담요인들이 새로운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이유는 조정에 대한 필요성의 공감대가 형성 되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주식시장의 상승을 견인한 원동력은 풍부한 유동성, 미국과 중국의 경기회복 기대감이었지만 최근 유가상승과 2차 LTRO종결 이후 견인력이 약화되어 기대 보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 당분간 시장의 조정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아직은 경기가 둔화되고 있다는 확신을 갖기 어려운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의 조정에 대해 지나친 과민반응은 불필요하다.
 
▲한국투자증권 박소연 연구원 = 최근 며칠간 시장 하락의 진짜 이유는 그리스가 아니라고 본다. 이제부터는 펀더멘털에 대한 고민이 필요하다고 판단한다. 전술적으로는 그리스 이슈 해결로 주가가 반등하면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더 늘려가는 전략보다는 지난 2개월간 경기민감주 반등에 가려 과매도 상태에 머물러 있거나 수급적으로 지나치게 소외되었던 내수주들을 골라 담는 전략이 필효하다고 판단한다. 포트폴리오도 조금은 변화를 주어야 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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