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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표

국민銀 노조, 사측 반발에 '사외이사 요구' 철회

2012-02-22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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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인표기자] KB국민은행 측의 반발로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이 무산됐다.
 
22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금융(105560)지주 사외이사 추천을 위해 주주제안서를 냈던 국민은행 노동조합은 관련된 제안을 철회키로 지난 17일 결정했다.
 
주주제안을 위해서는 0.25%의 지분이 필요하다. 노조는 우리사주조합 지분을 위임받아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출신의 김 진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추천하려 했다.
 
그러나 사측이 노조에 의결권을 위임하겠다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위임 철회서를 받으면서 지분 확보가 불확실해지자 결국 사외이사 추천을 포기했다.
 
KB국민은행 노조 관계자는 "이번이 아니어도 계속 경영권 감시 활동을 하겠다"고 말했다.
 
반면, 역시 최근 지주사 사외이사를 추천한 신한은행 노조는 여전히 같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신한은행 노조는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등 계열사 노조와 힘을 모아 신한금융지주 주주총회에 사외이사 1명을 추천하기 위해 컨설팅을 의뢰했다.  노조는 신한금융 주식 지분율이 3.56%에 달하는 우리사주조합을 활용할 방침이다. 

뉴스토마토 황인표 기자 hwangip@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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