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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민규

전국 성인남녀 여전히 "아파트가 좋아"

2012년 상반기 부동산시장의 변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폐지’ 꼽아

2012-01-13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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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황민규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해 아파트 가격이 소폭 하향 안정세를 보였으나 전국 성인 남녀가 투자 관심을 갖고 있는 부동산 상품은 여전히 아파트가 1순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최대 변수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폐지를 꼽았고 가장 자주 찾는 부동산 정보 사이트는 부동산114, 네이버, 국민은행 순으로 조사됐다.
 
한국갤럽 부동산전문조사팀이 전국 만 19세이상 남녀 거주자 1524명을 대상으로 '부동산 투자 계획과 시장 전망'에 대한 개별 면접방식의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부동산을 구입하거나 청약을 받는다면 어떤 상품에 관심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5.9%가 “아파트”라고 답한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부동산 구입 의향 자체가 없는 응답자를 제외(681명)하면 57.9%에 달하는 높은 응답률이다. 아파트는 예년과 같은 단기간 가격상승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 투자재로서의 입지는 확연히 줄었지만 주택 유형 중 선호도는 여전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2년 상반기 부동산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이슈를 묻는 질문에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의 폐지’를 꼽았다. 20%의 응답자가 답했다.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완화된 양도세 중과 제도가 완전히 폐지돼 거래시장에 온기를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반면 시장 침체가 계속되면서 대출규제나 매수심리저하에 대한 우려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 및 대출규제 지속’과 ‘부동산경기 침체로 인한 매수심리저하’를 올해 최대 변수로 꼽은 응답자는 각각 16.9%, 11.6%로 나타났다.
 
뒤를 이어 4월의 총선과 연말 대선에 따른 부양효과를 기대하는 응답자가 많았고 서울시 재건축과 재개발 사업의 정비에 따른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는 답변이 5위를 차지했다.
  
한편 부동산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부동산포털사이트를 이용한다고 응답한 사람들(433명) 중 절반이 넘는 51.4%가 ‘부동산114’를 가장 자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그 다음으로 종합포털인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부동산섹션을 이용한다는 응답이 23.6%였고 국민은행과 부동산뱅크 등이 6%대의 응답률을 보였다.
 
이번 결과는 지난 해 11월 18일부터 12월 6일까지 전국(제주 제외) 만19세 이상 성인남녀 1,524명을 대상으로 개별면접조사한 결과이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 오차는 ±2.5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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