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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美자동차 '빅3' 판매, 일제히 예상 상회

2012-01-05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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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민지기자] 미국 3대 자동차 업체인 이른바 '빅3'의 지난해 12월 판매 실적이 일제히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현지시간)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 최대 자동차기업 제너럴모터스(GM), 포드, 크라이슬러의 12월 판매량은 2008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GM의 미국 차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5% 증가한 23만4351대를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4.4%를 웃돌았다. 작년 한 해 기준으로도 전년대비 13% 늘어난 판매 실적을 나타냈다.
 
포드도 예상치인 7.7%를 넘는 10% 판매 실적을, 크라이슬러도 전월동월대비 37% 늘어난 판매량을 발표했다.
 
켄 크루베이 포드 미국시장 마케팅부문 부대표는 성명을 통해 "자동차 업계는 지난해 후반으로 갈수록 모멘텀을 강화해 나가고 있었다"며 "포드의 12월 판매량은 지난 2005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돈 존슨 GM 미국판매부문 부사장도 성명에서 "지난해 4분기 미국 소비자들이 경제 회복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기 시작한 것 같다"며 "경제 펀더멘털이 개선됐을 때 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셀 그렙 어드문드 연구원은 "미국 '빅3'의 턴어라운드가 예상되고 있다"면서 "GM과 크라이슬러는 정부가 구제금융을 제공했다는 사실에 감사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미국 자동차 업계는 2011년을 잘 마무리했다"며 "2012년에도 판매 호조세를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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