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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미란

코스피 1960선 돌파 시도..유럽·미국발 안도랠리 (09:22)

유로존 포괄적 합의 도달·美 3분기 GDP 2.5%..겹호재

2011-10-28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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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권미란기자] 코스피지수가 1960선을 단숨에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8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32.69포인트(1.70%) 상승한 1954.72포인트로, 3거래일째 오름세다.
 
유로존 17개국 정상들과 장클로드 트리셰 유럽중앙은행 총재,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 총재 등이 27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10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유럽 재정위기 극복을 위한 포괄적 합의에 도달했다.
 
또 간밤 미국 3분기 GDP성장률이 2.5%를 기록하면서 경기 회복 가속화에 대한 기대감도 떠올랐다.
 
국내 증시는 해외 증시 급등을 이어 받아 이런 호재들에 화답하고 있는 분위기다.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56억원, 51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리고 있다. 개인만이 1931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증권(+4.51%), 은행(+4.35%), 철강금속(+3.3%), 건설(+2.99%), 화학(+2.83%), 운수창고(+2.68%) 등 거의 모든 업종들이 상승하고 있다.
 
유로존 위기가 해결 국면을 맞이했다는 인식에 따라 우리금융(053000), KB금융(105560), 기업은행(024110) 등이 6~9% 뛰어오르고 있다.
 
코스피 상승 기대감이 퍼지면서 증권주도 나란히 급등 중이다. 특히 우리투자증권(005940), 대우증권(006800), 삼성증권(016360)이 5~7% 가까이 치솟고 있다. 
 
금호산업(002990)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복귀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 한국거래소는 금호산업에 유상증자 추진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한 상태다.
 
철강, 해운주도 순환매가 이어지고 있다. 대한은박지(007480), 현대비앤지스틸(004560)이 8% 내외로 크게 오르고 있고, 한진해운(117930), STX팬오션(028670)이 각각 10.4%, 5.4% 상승 중이다.
 
태양광주는 정부의 태양광주택 확산정책 추진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OCI(010060)가 8.7% 급등한 23만7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신성솔라에너지(011930), 웅진에너지(103130), 에스에너지(095910), 성융광전투자(900150) 등이 5~13%나란히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내에서 삼성전기(009150), 삼성SDI(006400) 등이 향후 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제기되며 2% 내외로 하락하고 있다.
 
SK텔레콤(017670), KT&G(033780), LG유플러스(032640), LG생활건강(051900) 등 경기방어주, 내수주 일부가 1% 내외 내림세다.
 
코스닥지수는 2.36포인트(0.47%) 내린 494.68포인트로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개인은 194억원 순매수하고 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88억원 순매도다.
 
풍력주들이 장초반 기세등등하다. 내년부터 도입되는 에너지할당제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면서 태웅(044490), 동국S&C(100130), 성광벤드(014620) 등이 3~9% 뛰어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100위권 종목 가운데 로엔(016170), 에스엠(041510), 안철수연구소(053800), 메디포스트(078160), 네오위즈인터넷(104200) 등 최근 상승가도를 달렸던 종목들이 차익실현 매물을 받으며 일제히 5~6% 하락 중이다.
 
원달러환율이 11.05원 급락한 1104.15원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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