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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애신

홈쇼핑보험 부실판매 연 1천3백건..한화손보·KDB생명 '최다'

2011-09-11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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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임애신기자] 홈쇼핑에서 판매되는 보험 상품에 대한 불만사항이 매년 1300여건씩 발생해 전혀 개선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배영식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홈쇼핑 보험과 관련해 금감원에 접수된 민원은 1307건이나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올 상반기에만 불완전판매 민원이 616건이나 접수돼 해마다 제기되는 보험 부실 판매에 대해 보험사들의 개선 의지가 무색했다.
  
특히 한화손해보험(000370)과 KDB생명의 경우 올 상반기 보험 불완전 판매 비율이 5.47%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동부생명(4.57%)과 롯데손해보험(000400)(2.43%)도 소비자 불만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접수된 민원 중 보험금 모집규정과 절차를 어겼다는 내용이 15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보험금 산정과 보험금 지급에 관한 불만도 소비자 민원의 주된 이유였다. 
 
특히 홈쇼핑 보험의 불완전판매 비율이 다른 판매 채널에 비해 유난히 높았다.
 
2010 회계연도 기준 홈쇼핑 보험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손해보험이 1.25%로 개인대리점(0.18%), 설계사(0.27%), 방카슈랑스(0.36%) 등을 훌쩍 웃돌았다.
 
생명보험의 홈쇼핑 보험의 불완전판매 비율은 1.86%로 설계사(1.28%), 개인 대리점(0.74%), 방카슈랑스(0.40%) 등을 상회했다.
 
금감원은 앞으로 홈쇼핑 보험의 불완전판매 건수와 보험금 지급 현황 등을 회사별로 공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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