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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정

아이리버, 지난해 영업손실 200억원

스마트폰·태블릿PC로 매출감소 불가피

2011-03-04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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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미정기자] 아이리버(060570)는 지난해 매출 1072억원에 영업손실 200억원, 당기순손실 28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은 2009년보다 25%가 감소했으며 영업손실은 16% 줄어들었다.
 
아이리버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의 등장으로 개별 멀티미디어 기기에 대한 시장 수요가 감소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경쟁력 있는 신제품 개발에 집중했다"며 "지난해 하반기에는 기존 사업군에서의 제품출시를 전략적으로 축소시킴에 따라 매출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또 포트폴리오 전환 과정에서 재고자산 건전화 비용과 자회사의 지분법 손실도 발생했다.
 
반면 아이리버의 판매 관리비와 부채는 지난해보다 감소했으며, 순현금 규모도 200억원을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등 재무 안전성을 나타내고 있다.
 
또 전자책 등 신규 제품군이 차지하는 비중이 약 15%를 넘어 올해 실적 정상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LG디스플레이(034220)와의 합작사인 L&I의 첫 제품인 전자책 ‘스토리 HD’를 2분기에 출시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아이리버 이재우 대표는 “지난해 한 해 동안 이룬 포트폴리오 조정과 체질개선이 밑거름이 되어 올해에는 보다 가시화 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부터 개발에 들어간 새로운 제품군 출시를 통해 수익원 다각화도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박미정 기자 colet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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