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임지윤

dlawldbs20@etomato.com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속도 붙은 광역급행철도, 지방 온기 돌까

2024-03-12 20:56

조회수 : 387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뉴스토마토 임지윤 기자] 대구와 구미, 경산도 서울과 수원, 인천처럼 지하철 출퇴근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지방권 '최초'로 구미~대구~경산(총연장 61.85㎞)을 잇는 1단계 광역철도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어섭니다.
 
해당 권역 직장인들에겐 좋은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지금보다 출퇴근 시간이 앞당겨지기 때문입니다. 경북 구미와 서대구·동대구·경산을 연결하는 광역권 노선과 대구·경북의 광역환승제도까지 연계되면 대중교통 이용료도 더 저렴해집니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지방권 광역급행철도(x-TX)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수도권과 지방 교통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섭니다.
 
기본 방향은 민간 투지 유치 등을 통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와 같은 x-TX를 지방 곳곳에 도입하는 겁니다. 국토부는 민간에서 투자 의향이 있는 사업을 선도 사업으로 선정하고, 그 외 사업에 관해서도 급행철도로 추진할 수 있는 노선을 적극적으로 발굴하려 합니다.
 
x-TX 선도 사업으로는 대전~세종~충북 광역철도를 정했습니다. 이른바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입니다. 정부대전청사, 정부세종청사, 오송역, 충북도청, 청주공항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고 충남을 거쳐 수도권(경부선 공용)도 연결합니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정부대전청사에서 청주공항까지 53분이면 갈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 100분 걸리던 것이 절반으로 줄어드는 겁니다. 오송역에서 충북도청까지도 45분에서 13분으로 단축됩니다.
 
정부는 4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지방 광역철도 사업의 경우, 사업의향서를 먼저 제출한 곳을 대상으로 최우선 추진을 검토할 방침입니다. 현재 대구 경북 신공항 철도에는 최고 속도 180㎞/h GTX급 열차가 예비타당성조사에 돌입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과 호남권 등 지방 도시에서 추진할 수 있는 신규 노선은 지방자치단체와 민간 건의를 받아 5차 철도망 계획에 반영하려 합니다. 필요시 지자체 대상 설명회와 자문을 실시하고, 민간 투자 매칭 등으로 추가 x-TX 사업 발굴도 지원합니다.
 
속도가 붙은 광역급행철도 사업, 과연 지방에 온기를 돌게 할 수 있을까요. 지역 경제권이 하나의 몸체로 연결돼 메가시티가 되면 '서울 공화국' 문제도 해결될까요. 아직은 GTX가 입에 더 잘 붙지만, 언젠가 x-TX도 사람들 입에 더 많이 오르내리길 기대합니다.
 
지방권 '최초'로 구미~대구~경산(총연장 61.85㎞)을 잇는 1단계 광역철도가 연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오는 30일 개통을 앞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수서-동탄 구간 열차의 영업 시운전 준비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임지윤 기자 dlawldbs20@etomato.com
  • 임지윤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