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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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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자유에 대한 갈망

2024-02-21 17:59

조회수 : 2,6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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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윤민영 기자] 저는 여행 유튜브를 즐겨봅니다. 유명 관광지를 투어하며 단기 여행 정보 위주의 콘텐츠 보다는 현지인들과 소통하며 그 나라 문화에 깊숙히 들어간 종류를 주로 봅니다.
 
요즘에는 '유랑쓰'라는 유튜브를 즐겨보는데요. 부부 유튜버가 세계를 돌아다니며 한달 살기 등 주로 장기 체류를 하며 겪는 일상을 보여줍니다. 살고 있는 동네의 상류층 생활은 어떤지, 서민들은 장거리 이동에 어떤 교통수단을 이용하는 지 등.
 
그런데 이 부부 유튜버는 어떻게 둘 다 유튜브에만 뛰어들 수 있었을까요. 제가 보기에 이들은 부모로부터 물려받는 자산이 많은 올드머니층이거나, 대박 사업가는 아닌 것 같거든요. 고연봉 직장 생활을 했다곤 해도 제 또래의 나이에 둘 다 직장을 그만둘만큼 부를 쌓기는 힘듭니다.
 
지금이야 유튜브 구독자 수가 20만명으로 떡상(인기가 급상승했다는 뜻)하면서 조회수와 광고 수입이 엄청나겠지만, 시작은 그렇지 않았을테니까요. 애초부터 유튜브 대박을 바라고 한 것도 아닌거 같고. 용기가 대단하다 싶었습니다.
 
그래서 검색을 해보니, 이들은 주식으로 경제적 자유를 얻었다고 합니다. 조금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직장 생활을 하며 번 전 재산 대부분을 주식에 털어놓고 배당금으로 최소한의 생활비를 버는 구조를 만든 뒤, 유튜브 수입으로 여유를 더한 경우였습니다.
 
유튜브를 통해 쌓은 부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으나 이들의 경제적 자유는 돈을 더 벌지 않아도 될만큼 자산이 축적됐다는 뜻은 아닐겁니다. 집도 없고 차도 없고 소속도 없는, '부'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뜻의 자유.
 
KBS조이에서 하는 '무엇이든 물어보살'이라는 프로그램에서도 비슷한 걸 본 적이 있습니다. 역시나 젊은 커플이었습니다. 이들은 저축과 부동산 투자로 11년 동안 18억원을 모았다고 합니다. 또래에 비해 많은 자산을 축적했다고 볼 수 있죠.
 
이렇게 모은 돈으로 직장에서 은퇴하고, 죽을 때까지 검소한 소비로 살 거라고 합니다. 물가 상승률도 철저하게 계산했다고 합니다.
 
이처럼 자발적으로 조기 은퇴를 하는 젊은 층을 '파이어족'이라고 부릅니다. 일반적으로 은퇴는 40~50대부터 생각하기 마련인데, 요즘에는 20대~30대 초반에 은퇴 준비를 마친 사례가 꽤 흔해진 느낌입니다.
 
유튜버 부부와 파이어족 커플은 직장 생활로 젊은 날을 보내고 싶지 않다는 공통적인 생각을 밝혔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배경에 주식과 부동산은 빠질 수 없는 요소였습니다. 대한민국 직장인으로서 경제적 자유는 누구나 꿈을 꾸겠지만, 아직까지 그 비결은 불로소득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저 또한 경제적 자유를 기대하며 4대 보험을 넣을 수 있는 직장 생활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제발 국민연금 고갈이 나질 않길 바라며.
  
전재산을 주식에 넣고 세계여행하는 유랑쓰 유튜버 부부가 3가시 수익처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유랑쓰 유튜브 캡처)
 
윤민영 기자 min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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