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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은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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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에도 베팅한 티빙, 프로야구 중계권 우선협상대상자로

2024-01-08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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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1000억원대 영업손실에도 국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프로야구 유무선 중계권 경쟁 입찰에 나섰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습니다. 올해부터 오는 2026년까지 한국야구위원회(KBO) 리그 중계의 새로운 파트너십 구축이 초읽기에 들어갔습니다. 
 
티빙은 8일 2024~2026년 KBO 리그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 경쟁 입찰에서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습니다. 
 
티빙은 시청 경험 업그레이드, 디지털 재미 극대화에 초점을 맞춰 KBO의 흥행과 야구팬들을 만족시킬 수 있는 신개념 디지털 환경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대용량 트래픽 처리가 가능한 미디어 환경에서 티빙의 풍부한 중계 경험, 스포츠를 향한 진심, 독보적인 콘텐츠 제작유통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는 의미입니다. 
 
 
구단별 채널 운영과 두번의 클릭으로 빠르게 진입할 수 있는 시청 환경 구현, 멀티뷰 분할 시청 지원 등 업그레이드 된 중계 방식으로 시청 경험 제공에 나설 예정입니다. 다양한 SNS와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중계 영상의 부가 콘텐츠를 확산하며 KBO의 시청 저변 확대도 꾀합니다. 
 
스포츠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파티형 관람 기능인 티빙 톡과 놓친 장면을 다시 볼 수 있는 타임머신 기능뿐 아니라 야구팬들의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능과 콘텐츠 등을 추가해 새로운 야구 응원 문화도 선도합니다. 
 
티빙 관계자는 "CJ는 골프 산업의 글로벌화를 비롯해 테니스, 수영, 브레이킹댄스 등 다양한 스포츠 종목의 저변 확대에 기여해온 대표적인 기업"이라며 "KBO, 구단과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한국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을 만족시키고 KBO성장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2019년부터 5년간 KBO 유무선 중계권은 NAVER(035420)(네이버)·다음·SK브로드밴드·KT(030200)·LG유플러스(032640) 컨소시엄이 확보했습니다. 이번 입찰에는 네이버·SK텔레콤(017670)·LG유플러스·아프리카TV(067160) 컨소시엄과 스포티비가 참여했지만, 티빙에 고배를 마시게됐습니다. 
 
KBO 유무선 중계권 사업자로 선정된 업체는 KBO가 주관하는 2024~2026년 KBO 경기와 주요 행사의 국내 유무선 생중계, 하이라이트, 주문형비디오(VOD) 스트리밍 권리와 재판매 할 수 있는 사업 권리를 보유하게 됩니다. KBO는 티빙의 모회사인 CJ ENM(035760)과 세부 협상을 진행, 최종 완료 시 주요 사항 등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티빙 관계자는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만큼 KBO와 협의를 통해 중계방향 등을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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