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총선용 여론조작 목적”
윤 대통령, 쌍특검 거부권 행사
윤석열 대통령이 5일 대장동 50억 클럽 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관련 특검법, 이른바 쌍특검에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이번 특검법안들은 총선용 여론조작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며 거부 사유를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야당 4당(민주당·정의당·진보당·기본소득당)은 즉각 반발해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규탄대회를 열었습니다. 특히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스스로 입버릇처럼 얘기하지 않았나. 특검을 기피하는 자가 범인이다. 법 앞에 누구도 예외 없다. 대통령이 되고 나니 잊었나”라고 질타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쌍특검법은 국회로 돌아왔습니다. 국민의힘은 9일 본회의에서 즉시 재표결을 하자고 요구하고 있지만 민주당은 권한쟁의심판 청구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9일 재표결에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이준석-이낙연측 첫 접촉
제3지대 빅텐트 형성하나
각각 신당 창당 작업 중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측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측이 오는 8일 거대 양당의 폐해를 지적하는 토론회에서 만납니다. 정치권에 따르면 오는 8일 광주 전일빌딩245에서 열리는 거대양당의 극단적 대립과 정치 혁신 토론회에는 이낙연 전 대표 측 인사인 신경민 전 의원, 이준석 전 대표 측 인사인 천하람 창당준비위원장이 나섭니다. 이준석 전 대표 측은 최근 개혁신당을 준비하고 있으며 전날 온라인 당원 모집에서 하루 만에 신규 당원을 2만4000명 이상 모집했다고 밝혔습니다. 반면 이낙연 전 대표 측은 최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 사건으로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고 있습니다. 정치권에서는 양측의 빅텐트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빅텐트가 조성되면 단숨에 제3지대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되는데요. 이런 가운데 토론회에서 양측 인사들이 만나면서 어떤 이야기가 나올지 주목됩니다.☞관련기사
일리노이도 트럼프 제동 시도
헤일리, 뉴햄프셔서 오차범위 접전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세지만 제동 시도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4일(현지시각) 시카고 지역방송 WBEZ와 일간 선타임스는 일리노이 유권자 5인이 주 선거관리위원회에 오는 3월 19일 치러지는 일리노이 프라이머리(예비선거)와 11월 5일 대선의 투표용지에 트럼프 전 대통령 이름이 오르지 못하게 해달라는 청원을 제기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21년 의사당 난입 사태를 촉발해 수정헌법 14조 3항에 따라 출마 자격이 없다는 것입니다.☞관련기사 한편, 공화당 대선 경선의 풍향계인 뉴햄프셔주에서는 니키 헤일리 전 유엔대사와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율이 동반상승하면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이고 있습니다.☞관련기사
후티 반군, 미 경고에도 공격
소말리아 근해 해적도 출몰
미국과 동맹국의 경고에도 예멘 반군 후티가 또 홍해에서 무인수상정(USV)을 띄워 공격에 나섰습니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 해군은 예멘 후티가 장악한 지역에서 출발한 USV가 홍해 선박 항로에서 폭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해군의 중동 작전 책임자인 브래드 쿠퍼 미 해군중부사령부(NAVCENT) 사령관은 “우리 모두 폭발을 지켜봤다”고 했습니다.☞관련기사 아울러 4일(현지시각) 소말리아 근해에서 라이베리아 선적의 벌크선에 무장 괴한 일당이 무력을 동원해 승선했습니다. 범행 위치와 수법 등에서 소말리아 해적으로 추측되는데요. 후티 반군에 이어 해적까지 출몰하며 해상 물류에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관련기사
유엔, 세계 경제성장률 2.4% 전망
‘한국은 지난해 1%대서 2.4%로’
유엔이 4일(현지시각) ‘2024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진단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2.7%에서 2.4%로 둔화될 전망입니다. 지속적인 고금리 상황과 국제 갈등 심화, 국제무역 부진 등이 이유인데요. 특히 미국은 지난해 2.5%에서 1.4%로 하락할 것으로 봤습니다. 우리나라에 대해서는 지난해 1.4%(추정치)에서 2.4%로 오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11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2.1%보다 높은 수치입니다.☞관련기사
일본, 골든타임 지나도 구조 계속
“강진 1분만에 쓰나미 해안 도달”
지난 1일 일본 노토반도에서 발생한 규모 7.6 강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91명으로 늘었습니다. 그 외에도 교도통신에 따르면 부상자 388명, 피난생활을 하는 주민은 3만3911명입니다. 인명구조의 ‘골든타임’인 72시간이 지났지만 일본 당국은 구조활동을 계속하고 있는데요. 이시카와현 당국은 강진 이후 연락이 닿지 않는 사람이 179명에 이른다고 전날 발표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이마무라 후미히코 도호쿠대 교수는 노토반도 동북쪽 스즈시에는 지진 발생 1분 만에 쓰나미 제1파가 닥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관련기사
국민연금 작년 수익금 '100조원'
국내외 증시 훈풍 영향
5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은 역대 최고인 12% 이상의 수익률을 달성했습니다. 연간 수익금도 100조원을 돌파하며 전체 적립 기금 규모가 1000조원을 넘어섰는데요. 국민연금 기금의 높은 실적은 지난해 국내외 증시 훈풍에 힘입은 덕분입니다. 특히 지난해 11월부터 연말까지 글로벌 증시가 기준금리 인하 기대 확산 등으로 급반등하면서 수익율이 크게 증가했죠. 한편 지금까지 국민연금 기금이 두 자릿수 연간 수익률을 기록한 해는 2009년(10.39%), 2010년(10.37%), 2019년(11.31%), 2021년(10.77%) 등입니다.☞관련기사
정부, '마약류 투약 이력'
조회 시스템 구축 속도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5일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을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는 의사가 환자 진료·처방 시 환자의 지난 1년간의 마약류 투약 이력을 조회·확인해 과다·중복 처방 등 오남용이 우려되는 경우에는 처방하지 않도록 돕는 서비스를 말하는데요. 식약처는 정보망에서 투약 이력이 신속히 조회되도록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의료기관에서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 이용이 급증할 것을 대비해 서버 증설 등 장비도 보강할 예정입니다.☞관련기사
'감기약 사재기' 대대적 단속
“약사법 위반 여부 확인 방침”
보건복지부(복지부)는 의약품을 다량 구입했으나 사용량이 저조해 사재기가 의심되는 약국 등을 대상으로 현장조사를 벌일 예정이라고 5일 밝혔습니다. 최근 감기와 독감(인플루엔자)이 유행하면서 감기약 수급이 불안해졌는데요. 정부는 급등한 수요뿐 아니라 유통 과정에서의 왜곡도 수급 불안의 요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복지부와 지자체는 이달 중 이들 기관을 현장 방문하고, 실제 재고량과 사용증빙서류 등을 점검해 약사법 위반 여부를 확인할 방침입니다..☞관련기사
국민 64.04% “반려동물 복제 반대”
최근 한 유튜버가 먼저 떠나보낸 반려견을 복제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된 가운데 국민 64.04%가 반려동물 복제에 반대했습니다.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230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반려동물 복제에 찬성한다는 답변 비율은 35.96%였습니다. 동물 복제 반대 이유로는 복제한다고 해서 반려동물이 돌아오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0.71%로 가장 많았습니다. 생명 복제라는 윤리적 문제 때문은 36.43%, 대리모 등 다른 동물의 고통이 수반되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17.86%였습니다. 동물 복제 찬성 이유는 상업적 복제도 해외에서는 상용화되는 추세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5.45%로 가장 많았고, 펫로스 증후군 극복에 도움이 되기 때문(29.55%), 과학의 발전에 따른 당연한 수순이기 때문(20.45%)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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