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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연초부터 '초저가 마케팅' 활발

얼어붙은 소비심리 녹이기 위해 사활 건 할인 전쟁 돌입

2024-01-04 14:50

조회수 : 3,3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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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고물가에 소비심리가 얼어붙자 유통업계가 연초부터 초저가 마케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4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연간 소비자물가지수는 111.59로 1년 전보다 3.6% 상승했습니다. 그간 연간 물가 상승률은 2020년 0.5%, 2021년 2.5%, 2022년 5.1%로 집계됐는데요. 지난해의 경우 전년보다는 둔화됐지만, 2021년과 비교하면 높은 3%대의 고물가가 지속됐습니다.
 
소비가 활발해져야 내수도 살아날 여력이 생기기 때문에, 유통사들은 잇따라 초저가 마케팅을 내세우며 본업 경쟁력 강화에 나섰는데요.
 
(CI=각 사)
 
이마트는 필수 먹거리와 생필품을 최저가 수준에 제공하는 '2024 가격파격 선언'을 실행합니다. 오는 5일부터 월마다 '인기 먹거리·채소·가공식품' 등 식품 내 '키(Key) 아이템' 3가지를 뽑아 초저가로 제공하는데요.
 
5일부터 내달 1일까지 판매되는 '1월 가격파격 3종'은 삼겹살·대파·호빵 제품으로, 또 농심 짜파게티·제주삼다수·서울우유·종가 맛김치 등 해당 상품들은 최대 60% 이상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오는 10일까지 올해 첫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시작하는데요. 겨울철 밥상 단골 상품인 돼지 삼겹살·목살, 호주산 소고기 안심 등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이외에 겨울 의류·침구와 핫팩·문풍지·단열 시트 등 방한용품은 최대 50%, 수납·욕실용품과 완구 등 500여종은 최대 80% 할인한 가격에 각각 선보입니다. 치킨 가격 안정 주도 차원의 당당 '두마리옛날통닭'은 1만원이 채 안 되는 가격에 판매합니다.
 
또 우유 등 가격 민감도가 높은 주요 생필품을 1년 내내 최저가로 제공하는 '물가안정 365' 카테고리의 지난해 3~11월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약 42% 늘었습니다. 
 
항공권 초저가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습니다. 티몬은 오는 19일까지 홍콩관광청과 '렛츠고 홍콩여행'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항공권 최대 50% 할인 등의 혜택을 선보이는데요.
 
'홍콩 항공권'을 반값 수준에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50% 할인 쿠폰을 지급해 20만원 이상 결제 시, 최대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또 일부 여행사들과 함께 발권 수수료 무료 혜택도 선보이는데 최대 혜택을 적용하면 홍콩 왕복 항공권을 11만원대(유류할증료·세금 등 포함)부터 예약할 수 있습니다. 
 
쿠팡은 겨울방학을 맞아 산리오·티니핑·헬로카봇 등 인기 캐릭터 상품의 할인 판매에 나섰습니다. 유아동 완구 전문관 '토이샵'을 운영하며 인기 브랜드와 캐릭터 제품 4만3000여개를 연령별·취향별로 제공하고 있는데요.
 
이 밖에 갑진년을 맞아 '새해 결심 특가' 행사도 오는 8일까지 진행합니다. 이번 행사는 새해 목표를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합니다.
 
업계 관계자는 "장기화하는 고물가 추세에 지친 고객을 응원하고자 다양한 혜택을 총망라한 물가안정 프로젝트를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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