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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진수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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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새 시즌 준비 '담금질'

2023-12-28 13:38

조회수 : 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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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구단들이 새 시즌 준비에 한창입니다. 2024 시즌 준비를 위해 저마다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통상 한국의 겨울바람을 피해 따뜻한 지역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는데요. 가장 인기가 있는 지역은 태국입니다. 지난 시즌 승격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광주FC와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 인천 유나이티드, K리그2로 강등된 수원 삼성 등 15개 구단이 태국으로 떠납니다.
 
이들이 태국으로 떠나는 이유는 1월에도 25~26도 정도의 날씨 때문입니다. 또한 동남아시아의 특성상 저렴한 물가도 꼽힙니다. 대전하나시티즌과 포항 스틸러스는 태국과 기후와 환경이 비슷한 베트남 하노이에서 담금질을 합니다. 수원 FC는 인도네시아 발리행 비행기를 탔습니다.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K리그 대상 시상식에서 K리그1 MVP를 수상한 울산 현대 김영권, 감독상을 수상한 울산 현대 홍명보 감독,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한 광주FC 정호연을 비롯한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K리그 규정도 일정 부분 바뀝니다. 우선 K리그1 출전 명단이 기존 18명에서 20명으로 증원됩니다. 벤치에 대기하는 선수가 7명에서 9명으로 늘어나는데요.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교체 인원의 변화(3명→5명), 외국인 쿼터 확대로 국내 선수 출장 기회가 감소한 것에 따른 보완책입니다.
 
'22세룰'도 변경됩니다. 기존에는 U-22 선수가 선발 출전하지 않으면 2명 교체, U-22 선수가 1명 선발 출전하고 추가로 교체투입하지 않을 경우 3명 교체, U-22 선수가 2명 이상 선발 출전하거나 1명 선발 출전 후 1명 이상 교체투입할 경우 5명 교체까지 가능합니다. U-22 선수가 아예 출전하지 않더라도 3명 교체가 가능합니다. 다만 K리그2는 현행 제도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이적시장 기간도 탄력적으로 운영됩니다. 정기 등록 기간(겨울 이적시장)은  전년보다 약 보름 줄어든 10주(1월1일~3월8일)로 책정됐고, 추가 등록 기간(여름 이적시장)은 전년보다 약 보름 늘어난 6주(6월20일~7월31일)로 책정됐습니다.
 
감독독들의 이동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올해 K리그 1부 12개 구단 감독 중 5명이 교체됐습니다. 절반 가량이 물러난 것입니다.
 
포항 김기동 감독이 FC서울로 옮기면서 포항에는 원클럽맨인 박태하 감독이 포항을 맡았습니다. 남기일 감독의 사임 후 정조국 권한대행 체제로 전환됐던 제주는 김학범 감독과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시즌 강등 위기에 놓였던 수원FC는 김도균 감독이 2부 서울E로 떠난 자리에는 김은중 전 U-20 대표를 선임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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