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수빈

choi32015@etomato.com@etomato.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이준석 "김건희, 심각한 비선…한동훈, 선거전략 없다"

"대통령실, 특검법 관련 엉뚱한 작전 세우다 망해"

2023-12-28 13:42

조회수 : 2,940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27일 오후 서울 노원구 한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탈당과 신당 창당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공동취재)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탈당과 신당 창당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김건희 여사의 비선 정황을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비판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7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와 인터뷰에서 “영부인은 선출된 권력이 아니다”라며 “선출된 권력이 아닌 사람이 영부인의 통상적인 직무가 아니라 여러 가지 의혹이 나오는 것처럼 인사권이라든지 단순히 조언하는 역할을 넘어섰다는 생각이 들면 그건 심각한 비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국민의힘 탈당 기자회견에서 “비선은 있고, 비전은 없는 대한민국을 다시는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에 대해 “노무현과 이명박 전 대통령도 형님 관리를 못해 무너졌고, 박근혜 전 대통령도 피 한 방울 안 섞인 사람 때문에 무너졌는데 윤석열 대통령도 비슷한 상황으로 가는 게 아닐까 두렵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여사의 비선 정황에 대한) 확실한 얘기를 여러 지점에서 알고 있다”라며 “영부인은 대통령이 가장 신뢰하는 조언자가 돼야 하는 게 맞지만, 1년 반 동안의 국정이 그로 인해 잘 돌아가지 않는다면 대통령이 다른 활로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야권 주도로 28일 본회의 처리가 예정된 특검법에 대해서는 “대통령실이 엉뚱한 작전을 세우다 망했다”라며 “정상적인 작전이라면 패스트트랙 기간이 도래하기 전에 ‘김건희 특검법’을 먼저 의결하자고 하든, 역공세를 취해 민주당이 생각하던 일정보다 당겼어야 했다”고 꼬집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대해서는 “장관 중에도 딱 한 가지만 하도록 임명된 특임장관이 있다. 장을 비우기 위한 특임 비대위원장”이라며 “총체적으로 선거 전략이 없다고 느꼈다”고 평가했습니다. 
 
‘공천 학살’을 뜻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새로운 음식을 넣기 위해 장을 비우는 과정이다”라며 “세게 비울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국민의힘의 유일한 선거 승리 방정식이었던 세대 포위론 같은 것을 차별한다”라며 “한 위원장을 대통령께서 아낀다면 역할 부여는 아마 ‘옥새 들고 나르지 않을 정도’까지일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 최수빈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