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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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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S 연예대상)12년 만에 '1박2일' 팀 대상…'홍김동전' 주우재 눈물의 수상

2023-12-24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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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2023 KBS 연예대상 시상식인 23일 서울 영등포구 KBS 신관공개홀에서 진행됐습니다. 2023 KBS 연예대상 MC는 신동엽, 주우재, 조이현이 맡았습니다.
 
이날 '12일 시즌4'가 대상 수상자로 호명됐습니다. 올해로 16년째 방송 중인 '12'은 그 동안 강호동, 김준호, 김종민, 문세윤 등 대상을 배출해왔습니다. 하지만 '12' 팀으로 수상을 한 건 2011년 이후 12년 만입니다.
 
맏형 연정훈은 "기대와 걱정 속에서 시즌44년 저에 시작했다. 이런 순간이 올 줄 몰랐다. 4년 동안 여행을 다니면서 많은 시민을 만나고 응원의 메시지를 들었다. 그 때문에 지금까지 올 수 있게 해준 것 같다"고 했습니다. 시즌1부터 달려온 김종민은 "팀으로 대상을 받은 건 두 번째다. 그 동안 함께 했던 형, 동생들이 모두 생각이 난다. 20대부터 시작을 해 이제 40대가 넘어가면서 몸이 힘들다. 미안할 정도로 반칙을 많이 쓰는데 그럼에도 함께 해줘 고맙다"고 말했습니다.
 
'골든 걸스' 멤버 인순이, 신효범, 박미경, 이은미는 신인상 수상자로 호명이 됐습니다. 인순이는 "이 나이에 신인상을 받았다. 우린 시작하면서 '이게 될까' 싶었는데 돼 버렸다. 보시는 분들, 꿈을 꾸셨으면 좋겠다. 현실로 다가온다"고 했습니다. 박미경은 "가수로 방황할 시기에 손을 내밀어준 진영이게 고맙다. 앞으로도 계속 같이하길 바란다'고 울컥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베스트아이콘상 수상자 추성훈은 "얼마 전 돌아가신 아버지에게 이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저도 곧 아버지 곁으로 갈 것"이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습니다. 사회를 맡은 신동엽은 급하게 수습을 하기도 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폐지가 결정된 '홍김동전'으로 우수상을 수상한 주우재는 "이번 시상식 MC가 상이라고 생각했는데 상까지 받았다"고 말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들 너무 고생했고 우리 진짜 잘했다"고 했습니다. 그 모습을 지켜보던 '홍김동전' 멤버 홍진경도 눈물을 보였습니다.
 
주우재에 이어 '홍김동전'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한 홍진경은 "'홍김동전' 때문에 이 상을 받았다는 걸 알고 있는데, '홍김동전'이 종영을 하게 된 이 상황에서 이런 상을 주신 건 그동안 수고했다는 뜻으로 생각된다. 감사하다. 저희 멤버들 여기서 사라지는 게 아니다. 각자 위치에서 자기 역할 잘하고 있을 테니까 언젠가 다시 뭉쳐서 여러분들께 기쁨 드리겠다"고 수상 소감을 남겼습니다.
 
'1박2일'.(사진=KBS)
 
이하 2023 KBS 연예대상 수상자 명단
 
▲ 대상 – '12'
▲ 올해의 예능인상 – 신동엽·김숙·전현무·'12'·박진영·류수영·이천수
▲ 시청자가 뽑은 최고의 프로그램 상 – ‘불후의 명곡
▲ 최우수상 쇼&버라이어티 – '불후의 명곡' 김준현·'홍김동전' 홍진경
▲ 최우수상 리얼리티 – ‘신상출시 편스토랑' 이찬원·'슈퍼맨이 돌아왔다' 제이
▲ 우수상 쇼&버라이어티 – '홍김동전' 주우재·'더 시즌즈-최정훈의 밤의 공원' 최정훈
▲ 우수상 리얼리티 – '슈퍼맨이 돌아왔다' 김준호
▲ 특별 공헌상 – 김동건 아나운서
▲ 베스트 커플상 – '뮤직뱅크' 이채민, 홍은채·'살림하는 남자들' 박준형, 김지혜
▲ 베스트 팀워크상 – ‘개그콘서트'
▲ 프로듀서 특별상 – ‘신상출시 편스토랑'
▲ 디지털 콘텐츠상 – '은채의 스타일기' 홍은채
▲ 올해의 DJ – '데이식스의 키스 더 라디오' 영케이·'이은지의 가요광장' 이은지
▲ 베스트 엔터테이너상 – '살림하는 남자들' 강다니엘
▲ 베스트 아이콘상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추성훈·'리무진서비스'
▲ 베스트 아이디어상 – '개그콘서트' 조수연, 신윤승
▲ 인기상 – '슈퍼맨이 돌아왔다'
▲ 베스트 챌린지상 – '지구 위 블랙박스' YB
▲ 올해의 스태프상 – 남병국
▲ 방송작가상 – '열린음악회' 양영미·'12' 최혜란
▲ 신인상 리얼리티 –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정지선·'신상출시 편스토랑' 진서연
▲ 신인상 쇼&버라이어티 – ‘골든걸스' 인순이, 박미경, 신효범, 이은미·'12' 유선호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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