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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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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한동훈, 지금 비대위원장 안가면 우스워진다"

"비대위원장직 제안 와도 안 할 것"

2023-12-19 13:37

조회수 : 9,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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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달 30일 국회 본관 앞에서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가 연 채상병 특검법 처리 촉구 시위를 마치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인선 여부에 대해 "지금 안 가면 우스워진다"고 말했습니다. 또 본인에게 비대위원장직이 제안올 경우에는 "안 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오전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간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본인이 천명한 게 있다. 너희 다 조용히 하면 해줄 게, 너희가 이견이 없으면 해줄 게 이런 것인데 그 조건이 맞춰지려면 며칠 걸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한 장관이 비대위원장으로 갈 경우 김건희 여사 특검법과 관련해서는 "대단한, 궁극의 결단인 양 '받겠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수사는 정쟁을 피해가 위해 총선 뒤에 하자'고 역제안을 던지는 척할 것"이라며 "하지만 민주당이 콧방귀도 안뀔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아울러 이 전 대표는 '호시 이건 가정인데, 비대위원장 제안이 들오면 받겠느냐'는 질문에는 "안 받을 것 같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이어 "지금 거의 수능으로 치면 한 9월에 보는 모의고사에서 한 7등급 나온 상황"이라며 "이 학생을 서울대에 보낼 수 있겠느냐, 웬만한 과외 선생이라고 해도 양심이 있으면 거절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처음 탈당 가능성과 신당 가능성을 말했을 떄가 한 5개월 정도 남았을 때"라며 "정말 어렵지만 제가 이런 말을 했다. 남은 날짜 수가 아마 우리가 할 수 있는 최대 의석수일 것이다. 그때쯤 당이 정신 차렸으면 150석 과반까지도 할 수 있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지금은 얼마나 남았는가. 100일 정도"라며 "사전 투표까지 거의 100일 남았는데, 그게 아마 할 수 있는 최대 의석수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선거 제도가)연동형이냐, 병립형이냐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어쨌든 100선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며 "저번에 103석인가 그랬다. 그때보다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게 대세적인 분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전 대표는 자신의 탈당과 신당 창당 가능성엔 "시간 변수만 있을 뿐, 저는 꾸준히 준비하고 있는 과정"이라며 "탈당하면 그 다음 날 창준위 등록하고 바로 창당 과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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