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10
원칙과상식 "이재명 2선 후퇴해야"
민주 86, 사쿠라-돈봉투 논란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14일 사임하는 등 여당의 변화가 커지자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도 분열이 일어나는 모양새입니다. 14일 비명(비이재명)·혁신계를 표방하는 원칙과상식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2선 후퇴(통합 비대위)와 함께 지도부, 86세대(80번대 학번, 60년대 생), 중진들의 희생을 촉구했습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당대표부터 지도부 그리고 586 중진들 각자 기득권을 내려놓는 선당후사를 결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지금까지 민주당 내에서 불출마 선언을 한 중진은 우상호(4선), 박병석(6선) 의원 정도 뿐입니다. 나머지는 모두 초선입니다. 뿐만 아니라 이낙연 전 총리의 신당 창당설에 대한 김민석 의원의 '사쿠라(변절자를 뜻하는 은어)' 발언 역시 도마에 오르며 당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데요. 김한정·오영환 의원은 김 의원을 비판하며 자중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울러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특히 송 전 대표, 윤관석·이성만 의원 등 핵심 연루자들이 86세대에 해당해 대대적인 86갈이로 이어져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86세대를 비롯한 올드보이 불출마 논의를 시작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는데요. 그러나 자진 용퇴가 아닌 인위적 교체에 반대하는 반응도 적지 않습니다.☞관련기사
국힘, 비대위원장 후보군 논의
김한길-원희룡-한동훈 거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사임하면서 국민의힘 측이 15일 새 비상대책위원장 후보군을 두고 난상 토론을 벌였습니다.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의 모두발언 직후 비공개로 전환된 의총에서는 10여 명의 의원이 발언에 나섰는데요. 새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된 인사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 등이었습니다. 또 이날 비윤(비윤석열)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수직적이라는 지적이 나온 당정관계를 수평적으로 재정립해야 한다거나, 총선 승리를 위해서는 대통령이 먼저 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됐습니다.☞관련기사
미 ‘저강도 공세 전환해야’
이스라엘 ‘계속 싸울 것’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팔전쟁 양상을 두고 엇박자를 보였습니다. 미국은 민간인 희생자를 낸 전면 공세를 보다 정밀하고 제한된 규모로 전환하길 촉구했지만 이스라엘은 하마스 제거라는 목표에 보다 집중하는 양상입니다.☞관련기사 가자지구 주민들 사이에서는 하마스 지지율이 급증하는 등 이스라엘 공격에 반감이 커지고 있습니다.☞관련기사 하마스는 휴전 의지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14일(현지시각) 독일 dpa통신에 따르면 하마스 고위 관계자는 카타르와 이집트가 자신들을 대신해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미, ‘홍해 다국적 함대’ 추진
이란 “놀라운 문제 직면할 것”
미국이 홍해의 안보보장을 위한 다국적 함대 구성을 추진한다고 하는데요. 이 소식에 이란이 공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14일(현지시각) 이란 반관영 ISNA통신 보도를 인용해 모하마드 레자 아쉬티아니 이란 국방장관이 “만약 그들이 그런 비이성적 움직임을 보인다면 그들은 놀라운 문제들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전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미국의 이러한 결정은 최근 홍해에서 활동하는 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 때문입니다. 이들은 이날도 바브엘만데브 해협을 항행하는 화물선을 향해 미사일이 발사하는 등 일대의 치안을 위협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ECB·BOE 일제히 ‘금리 동결’
연준, 매파→비둘기파로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 영란은행(BOE) 등 각국 중앙은행들이 일제히 금리 동결을 결정했습니다. 고공행진하던 물가가 둔화되고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다만 금리 인하에는 신중한 모습인데요.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이번 회의에서 금리 인하에 대해서는 아예 논의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미 연방준비제도(Fed)도 앞서 금리를 동결했는데요.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이번 인상주기의 정점에 도달했거나 근접했을 가능성을 시인한다”고 한 바 있습니다. 국내외 금융시장은 연준이 매파에서 비둘기파로 전환했다는 판단에 환호했습니다.☞관련기사
EU, 우크라 가입협상 개시 확정
헝가리 오르반 빅토르, 기권
유럽연합(EU)이 14일(현지시각) 우크라이나의 EU 가입협상 절차를 개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은 EU 정상회의 도중 엑스(X) 계정에 “EU 이사회(정상회의)는 우크라이나, 몰도바와 가입 협상을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EU의 가입 협상은 27개 회원국 만장일치 찬성표가 필요한데요. 이전까지 반대해왔던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표결 당시 사전동의하에 잠시 자리를 비웠고, 26개국 정상들만 배석한 자리에서 만장일치가 성사됐습니다. 직전 EU 가입 국가는 크로아티아로, 가입 신청에서 2013년 승인까지 10년이 걸렸습니다.☞관련기사
“북한, 이달 ICBM 발사 가능성”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14일(현지시각) 북한의 연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김 차장은 이날 미국 워싱턴DC 인근 덜레스 공항에서 기자에게 "탄도미사일 길이가 짧건 길건 거기 핵을 실으면 그것이 우리에 대한 핵 위협과 핵 공격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는데요. 김 차장은 또 "북한이 오판을 하면 어떻게 초기에 확고하게 제압하느냐를 모색하는 것이 확장억제"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북한이 연내 탄도미사일 발사를 계획하고 있다는 정황을 입수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이상은 말씀드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미 국방부는 한미일 3국의 북한 미사일 경보 정보 연내 공유 방침을 재확인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PF 부실 기업 정리' 기조에
'경·공매 진행' 업장 급증
1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9월말 기준 금융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잔액은 134조3000억원으로 6월말 대비 1조원 가량 늘었습니다. 앞서 금융당국이 PF 사업장 부실에 대해 시장원칙에 따라 정리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면서 사업성이 부족한 사업장은 금융권의 자체적인 정리·재구조화가 추진되고 있는데요. 이에 따라 지난 9월말 기준 경·공매 진행 중인 사업장은 120개에 이르렀습니다. 지난해 말(70개), 올해 6월 말(100개)과 비교하면 꾸준히 상승세입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금융회사의 자율적인 PF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관련기사
송영길 구속영장 심문
유창훈 영장전담판사가 심리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받는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이 18일 진행됩니다. 심문은 서울중앙지법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맡게 됐는데요. 유 부장판사는 앞서 돈 봉투 의혹과 관련된 이성만 무소속(전 민주당) 의원,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 박용수 전 보좌관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담당한 바 있습니다. 이 중 이 의원의 영장은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며 기각됐는데요. 때문에 일각에서는 송 전 대표의 증거인멸 관여 정도 등이 영장실질심사 과정에서 쟁점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관련기사
국민 77.70% “신공항 건설 불필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835명을 대상으로 13일부터 15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신공항 추가 건설이 필요하다는 응답 비율은 22.30%였습니다. 신공항 건설이 불필요한 이유로는 현재 공항도 만성 적자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7.33%로 가장 많았습니다. 한정된 세금을 적재적소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은 34.67%, 우리나라는 이미 육상교통망이 완비됐기 때문이라는 의견은 18.00%였습니다. 신공항 건설이 필요한 이유는 지방 주민들의 외부 접근성 향상을 위해라는 답변이 60.74%로 가장 많았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21.35%), 경제적 파급효과 기대(18.04%) 순이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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