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준석 신당'에 '한동훈 등판'까지…요동치는 여권 권력구도
키맨: 윤석열(대통령실), 한동훈, 김한길, 인요한, 이철규 등 친윤계, 이준석-유승민 등 비윤계, 민주당 비명계
① 지난 주말 윤 대통령이 김기현-인요한 불러 오찬. 국민의힘 내부에서 혁신위의 빈손 퇴장에 대한 지도부의 책임론이 일고 있는 상황. 윤 대통령이 혁신위 조기 종료에 대한 비판적 여론을 조기에 수습하고 공천관리위원회로의 연착륙 모양새 만들려는 의도. 윤 대통령이 당분간 김기현 체제를 유지하려는 뜻 내비친 것.
② 그렇지만 윤 대통령의 의지와 상관없이, 시간이 지날수록 김기현 대표 체제는 아래로부터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 예산안 처리 이후 연말부터 본격적인 총선 대비 국민으로 접어들면, 김 대표 체제로는 수도권의 여야 격차를 해소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
③ 지난 금요일 <조선일보>의 '서울 46곳 중 우세 단 6곳' 당 내부 보고서 보도가 그런 움직임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 이는 단순히 '정확하지 않은 보고서 유출'이 아님. 윤 대통령의 뜻을 정면으로 역행하긴 어렵지만, 원조 보수 기득권 세력의 초조함과 불안함이 한계점에 왔다는 걸 보여줌. 김기현 대표 체제를 빨리 바꿔 총선에 대비해야 한다는 요구와 압박이 본격화할 거라는 신호탄 성격. 조중동 등이 거세게 압박하면, 당내에서도 수도권 출마자들 중심으로 동요할 수밖에 없고, 김기현 대표도 버티기 쉽지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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