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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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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에스트라'로 2년만에 돌아온 이영애

2023-12-06 12:14

조회수 : 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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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tvN 새 드라마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가 6일 오전 11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 호텔 그랜드볼룸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정권 감독을 비롯해 이영애,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이 참석했습니다. '마에스트라'는 비밀을 가진 여성 지휘자가 오케스트라 안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파헤치며 자신을 둘러싼 진실에 다가가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드라마는 이영애가 '구경이' 이후 2년 만에 복귀작으로 선택하면서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영애는 클래식 판을 뒤흔드는 젊은 지휘자 차세음 역할을 맡았습니다. 이무생은 모든 걸 다 가진 UC 파이낸셜 회장이지만 차세음만을 가지지 못한 유정재를 연기합니다. 김영재는 작곡가 겸 대학교수로 차세음의 남편 김필을 맡았습니다. 황보름별은 '더 한강필' 악장 이루나를 연기합니다.
 
이영애는 작품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음악이라고 답했습니다. 이영애는 "영화는 있었지만 한국 드라마에서 여성 지휘자가 없었다. 배우로서 욕심이 났다. 내용도 상당히 전개가 재미있었다. 같이 하는 배우와 일하고 싶었다. 여러가지 3박자가 잘 맞았다"고 전했습니다.
 
오케스트라를 배경으로 한 '베토벤 바이러스'가 유명합니다. 이에 대한 부담을 묻는 질문에 이영애는 "좋은 작품이지만 방송된 지 오래다. 그럴 떠올리면 지휘, 클래식을 다룬 작품이 많지 않았다는 생각을 했다. 그 작품도 좋지만 우리 작품에 자신이 있다. 그 정도로 같이 참여한 연출, 배우가 잘 채워줬다. 그 이상으로 감사한 분들이 많다. 기대해도 좋을 것 같다"고 자신했습니다
 
김 감독은 "처음 준비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게 마에스트라 역할을 맡아야 하는 배우였다. 이영애 배우는 정말 내가 연출자로 생각할 때는 모든 연출자가 같이 하고 싶어하는 배우였다. 기다리는 입장이었다. 배우가 좋은 선택을 해주셨다"고 이영애 캐스팅 과정을 언급했습니다.
 
이어 "가장 중요한 게 지휘였다. 오랜 동안 영화, 드라마를 했다. 클래식 공연도 가끔 접해 보기도 했다. 지휘 유형도 다르고 다양하다. 고민을 많이 했다. 그 안에서 찾다 보니 진솔 지휘자였다. 그 분이 느낌이 좋았다. 이영애도 만족해 했다. 기존의 틀에서 벗어난 퍼포먼스였다"고 말했다.
 
또한 "지휘도 지휘지만 연주를 해주는 아티스트 분들이 어떤 실력이 필요한지 고민이 됐다. 조연 배우도 악기를 다룰 수 있는 분들을 우선으로 뽑았다. 곡이 많이 나온다. 매 회 전쟁처럼 나온다. 배우들도 직접 지휘를 하고 연주를 해야 했다. 처절하게 연습을 했다"고 작품을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보름별은 "이전에는 바이올린을 만져 본 적도 없었다. 8개월 정도 연습을 했다. 생각보다 곡이 많아서 당황했다. 이 정도일지 몰랐다. 다같이 합주 말고도 솔로도 있어서 부담이 컸다. 촬영하지 않는 날은 바이올린 밖에 하지 않았다. 많을 때는 밤을 새기도 했다. 촬영 직전에 벼락치기를 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영애와 호흡을 맞춘 이무생은 "화면과 실제로 보는 게 똑같았다. 싱크로율 100% 였다. 그 느낌이 좋아서 선배님을 계속 바라봤다. 촬영할 때도 바라봤다. 캐릭터도 바라보는 인물이다. 그래서 이영애 선배가 처음에 많이 놀라셨다. 그리고 배우 이영애로서는 기억이 나는 게 대본 리딩 장면에서 보고 첫 촬영 장소가 기억이 난다. 지하 주차장이었다. 싸우는 장면이었는데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됐다. 근데 나만 잘하면 되겠더라. 그만큼 차세음으로 있어 주셨다. 정신이 들었다. 액션에 최대한 리액션을 받으려고 했다. 좋은 장면이 나왔다고 생각이 들었다"고 했습니다.
 
김영재 역시 "전체 대본 리딩을 갔다. 유일하게 역할에 몰입하고 차세음으로 대본 리딩 현장에 있었다. 그래서 잔뜩 긴장할 수 밖에 없었다. 템포를 천천히 올리는 스타일인데 이영애 선배님 때문에 극에 빠르게 빠져들었다. 현장 가면 편안하게 해주신다. 너무 변하게 했던 기억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마에스트라'9일 저녁 920분 첫 방송됩니다
 
tvN 드라마 '마에스트라' 이영애, 이무생, 김영재, 황보름별.(사진=tvN)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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