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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꺾인 T커머스

SK스토아·KT알파, 올 3분기 매출액 동반 '하락'

2023-12-05 14:51

조회수 : 6,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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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지난해에 이어 올해 3분기에도 T커머스사들은 날개가 꺾인 성적표를 받아들였습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T의 T커머스 자회사 SK스토아의 3분기 매출액은 7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는데요. 지난해 3분기에도 74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당시에도 전년(819억원) 대비 10% 감소한 수치였습니다. 
 
2022~2023년 3분기 SK스토아·KT알파 매출액표.
 
경쟁사인 KT알파의 상황도 별반 다르지 않습니다. 올해 3분기 KT알파 매출액은 992억원으로 집계됐는데요. 이는 전년(1125억원) 대비 11.8% 감소한 수치로, 지난해 3분기 매출액도 직전 년도 대비 1.2% 감소했었습니다. 또 올해 3분기 KT알파의 핵심 부문인 커머스 사업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65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처럼 부진한 실적을 매해 기록하자 실적 개선을 위한 타개책으로 KT알파의 경우 홈쇼핑 부문의 불필요한 사업 비용을 줄이고,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강화하는 등 KT알파의 수익성 중심 경영이 효과를 증대해 나갈 계획인데요.
 
콘텐츠미디어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5% 감소한 118억원을 기록함에 따라, OTT를 포함한 주요 플랫폼 대상으로 신작 및 라이브러리 유통을 강화함과 동시에 글로벌 판권 확보 및 해외 판매 실적도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신작중심으로 일본, 동남아 대상 해외 세일즈를 확대하고 오디오 콘텐츠 글로벌 유통을 추진해 LG전자, 삼성전자 스마트TV FAST 채널 론칭을 시작으로 글로벌 메이저 FAST 플랫폼에 '케이팝콘' 영화 특화 채널의 추가 론칭 추진 및 영화 채널 '시네마천국' 커버리지를 지속 확대해 보유 콘텐츠 판권의 수익성 극대화에 나섰습니다.
 
특히 KT알파 쇼핑 방송 및 온라인몰 외에도 온라인 명품 커머스 플랫폼 ‘머스트잇’과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홈쇼핑 등 다양한 유통 채널을 통해 고객 접점을 강화해나갈 전망입니다.
 
KT알파 관계자는 "4분기에 본격적인 패션 자체 브랜드 및 라이선스 브랜드 영업 확대를 통해 실적 반등에 나설 것이며, 효율적인 상품 편성 운영 및 고객 중심의 판로 확장을 기반으로 이익을 확대해 나가겠다"면서 "특히 지난해 론칭한 자체 패션브랜드 르투아는 클래식한 디자인과 프리미엄 소재, 높은 구매 접근성으로 론칭 두 달 여 만에 주문액 130억원을 돌파하며 성공적인 시작을 알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신규 모바일 쿠폰 라인업 확대 및 수신자선택형 서비스 론칭 등 차별화를 통해 고객 서비스 경쟁력을 제고하고, 신사업 발굴을 통해 사업영역도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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