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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고체연료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민간위성 탑재

국방과학연구소·한화시스템 민관 협력…"저궤도 투입 독자적 능력 확보"

2023-12-04 14:47

조회수 : 2,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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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우주위성개발 업체 한화시스템이 자체 제작한 고해상도 지구 관측위성(SAR·합성개구레이다)이 발사됐다. SAR은 공중에서 지상·해양에 쏜 레이다의 반사파를 미세한 시간차로 합성, 지상 지형도를 만들어내는 시스템이다. 4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예래동 인근 해상에 위성이 하늘 위로 날아가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우리 군 당국이 4일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체연료추진 우주발사체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이번 우주발사체에는 민간 위성도 탑재됐습니다.
 
국방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제주도 인근 해상에서 국방과학연구소의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기술을 활용한 민간 상용 위성 발사가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밝혔습니다.
 
국방과학연구소(ADD)가 개발 중인 고체 연료 발사체는 제주도 중문 해안에서 4㎞ 떨어진 바지선에서 발사됐으며 한화시스템이 개발한 지구관측용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을 탑재했습니다.
 
국방부는 "이번 발사는 한화시스템 주관 하에 이뤄진 발사로,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 중인 고체추진 발사체 및 궤도진입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민간기업이 발사체 및 위성을 제작해 실제 발사를 수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위성과 발사체 기술을 연계한 첫 '민·관 원팀' 협력 사례로, 민간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 산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모범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지난해 3월과 12월 1·2차 시험발사를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이번이 3차 시험발사입니다. 지난 1·2차 시험 발사 당시에는 모의 위성을 탑재했으며, 이번에는 실제 위성체가 탑재된 발사입니다.
 
관련해 국방부는 "이번 발사 성공을 통해 우리 군은 향후 소형위성을 신속히 지구 저궤도에 투입할 수 있는 독자적 우주 능력 확보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됐다"면서 "북한이 UN안보리 결의를 위반하여 정찰위성을 발사하는 등 안보위협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 하에서, 이번 고체추진 우주발사체 발사 성공은 한국형 3축체계의 핵심인 우주기반 감시정찰능력 확보를 가속화 하는 데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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