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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보다 독서가 우선"…교육업체, 문해력 프로그램 봇물

웅진씽크빅, 스마트올에 '모두의 문해력' 이어 '북클럽' 탑재

2023-12-01 15:23

조회수 : 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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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문해력을 키우는 교육 프로그램이 연이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영상과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세대들의 문해력 저하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교육업체들이 앞다퉈 국어 및 독서 학습 수요를 겨냥하고 나선 겁니다. 
 
1일 교육업계 등에 따르면 웅진씽크빅(095720)은 지난달 초 AI 학습 플랫폼 '웅진스마트올'에 업계 최초로 문해력 전문 솔루션 '모두의 문해력'을 오픈했습니다. 이는 실제 질문에 답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을 통해 글 이해력과 사고력을 모두 기를 수 있는 문해력 학습 프로그램입니다. 문해력 권위자로 알려진 조병영 한양대학교 교수가 기획 및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학습 전 AI가 어휘력, 읽기 유창성 등 아이들의 문해력 수준을 진단한 뒤 맞춤형 학습 커리큘럼을 제시하며 학습이 끝난 후에는 학생 수준에 적합한 도서를 추천하는 형식입니다. 웅진씽크빅은 비슷한 시기 웅진스마트올에 '웅진북클럽 라이브러리'를 무료로 열기도 했습니다. 웅진북클럽 라이브러리는 동화, 그림책, 전집, 학습도서 등 국내외 도서 8000여권과 KBS, BBC 등 유명 방송사가 제작한 교육 영상 콘텐츠 1만 2000여개를 보유한 독서 솔루션입니다. 웅진스마트올 회원들은 웅진북클럽 별도 가입 없이 이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교원 빨간펜은 최근 '창의융합 완독 C 단계' 론칭을 통해 독서 프로그램 라인업을 강화했습니다. 창의융합 완독 시리즈는 연령에 맞게 배경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전집과 앱을 연계한 독서 프로그램입니다. 완독 A 단계와 B 단계는 유아 6세부터 초등 3학년 대상이며 이번에 론칭한 C단계는 초등 3학년 이상 학생 대상입니다. 역사 영역은 한국사와 세계사를 시대순으로 살펴볼 수 있으며, 과학 영역은 실험 과정을 글과 그림으로 나타내 과학 개념을 학습할 수 있습니다. 활동북을 통해 서술형 문항을 풀며 글쓰기 역량도 키울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초부터 20일까지 약 7000건 이상 사전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는데요. 회사 측은 "필수 영역별 전집을 단계별 커리큘럼에 맞춰 독서할 수 있다는 점이 학부모들로부터 호응을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금성출판사는 지난달 유아 전문 AI 스마트학습 '캠핑 키드키드'에서 예비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글 학습을 위한 도서 큐레이션 프로그램 AI 북랜드 '리딩텐트-한글편'을 오픈했습니다. 리딩텐트 한글 편에는 AI북랜드 1200여 권의 도서 중 한글 학습과 관련된 도서가 탑재됐습니다. 애니메이션과 인터랙션이 가미된 2가지 유형의 전자책 독서와 5가지 이상의 독후 활동지를 통해 온·오프라인 통합 독서 교육을 지원합니다. 금성출판사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에 대해 "내년 3월 입학을 앞둔 예비 초등학생을 비롯해 한글 떼기 학습 중인 유아를 위한 도서 큐레이션"이라며 "엄선된 도서들을 읽고 써보는 반복 학습을 통해 한글을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모든 학습의 기본인 문해력을 기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웅진씽크빅의 모두의 문해력 이미지. (이미지=웅진씽크빅)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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