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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훈

전국 모든 시·도 '자율주행차' 운행…'시범운행지구' 전국 확대

안양·인천·울산·대구 동성로 등 10곳 신규지정

2023-11-2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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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조용훈 기자] 정부가 오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차(레벨4) 상용화를 목표로 속도를 높이고 있는 가운데 인천, 울산시 등 10곳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는 전국 17개 시·도, 34곳으로 확대됩니다.
 
국토교통부는 28일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거쳐 12개 시·도, 총 15곳의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를 지정하고 기존 시범운행지구의 운영성과 평가결과를 확정·발표했습니다.
 
신규 지정한 시범운행지구는 경기 안양, 인천 구월·송도·영종·국제공항, 울산, 대구 동성로, 경북 경주, 경남 사천, 전남해남 등 총 10곳입니다. 기존 시범운행지구의 범위를 변경·확장한 지구는 경기 판교, 강원 강릉, 경북도청, 제주, 충청권 등 5곳입니다.
 
신규 시범운행지구로 지정된 안양의 경우 안양시 시민대로, 안양로, 평촌대로 일원 등 10.6km로 주간노선(안양시청 사거리~비산체육공원)과 야간노선(주요 전철역 및 상업지역 경유)에서 서비스가 시행됩니다. 대중교통 사각지역, 심야취약시간 해소를 위해 자율주행 기반의 대중교통 서비스를 도입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와 함께 국토부는 지난해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를 평가했습니다. 이 중 서울상암은 가장 우수한 평가를 받은 DMC역~난지한강공원 등 주요지역에서 수요응답 노선형 자율주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조례 등 제도적 기반도 갖춰 시범운행지구 운영성과 평가 최초로 A등급을 받았습니다.
 
B등급은 광주, 서울(청계천), 제주, 경기(판교) 등 4곳입니다. C등급은 충북·세종, 대구 등 2곳입니다. D등급은 강원(강릉) 1곳입니다. E등급은 서울(강남), 세종, 전북(군산), 경기(시흥), 전남(순천), 강원(원주) 등 6곳입니다.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자율주행 실증공간이 전국으로 확대된 만큼 더욱 활발한 실증과 기술개발이 기대된다"며 "자율주행 관련 지자체, 기업의 역량 성장이 확인된 만큼 민간의 혁신의지를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자율주행 리빙랩(도시단위의 자율주행 기술·서비스 통합실증) 등 실증사업 확대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 위원회 심의를 열고 인천, 울산시 등 10곳을 자율주행차 시범운행지구로 신규 지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서울 마포구 자율주행자동차 시범운행지구에서 승객을 태운 자율주행차가 운행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시스)
 
세종=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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