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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케이블도 뛰어든 '스포츠'…"라이브 스트리밍 기술 중요성 커져"

스포츠로 구독자 늘리는 스트리밍

2023-11-21 16:14

조회수 :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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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국내외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케이블TV가 스포츠 중계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스트리밍이 TV화 되면서 구독자를 끌어들일 요인으로 스포츠 실시간 생중계가 하나의 전략이 됐습니다. 스포츠 중계가 확대되면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위한 기술력의 중요성도 커졌습니다.   
 
21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애플TV플러스(+), 맥스 등 미국의 주요 OTT 스트리밍은 스포츠 경기를 중계하고 있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NFL 목요일 경기를, 애플TV플러스는 메이저리그 축구와 메이저리그 야구를 중계합니다. 워너브러더스디스커버리의 맥스도 지난 10월부터 스포츠 중계를 시작했습니다. 국내에서도 쿠팡플레이가 축구 국가대표팀 경기, 포뮬러1(F1) 그랑프리 경기를 생중계하고 있습니다. 
 
스트리밍 서비스들이 스포츠 중계에 관심을 보이는 이유는 구독자를 늘릴 수 있는 기회가 되기 때문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안테나의 조사에 따르면 피콕과 파라마운트플러스는 최근 2년 동안 주요 경기를 중계할 때마다 구독자가 증가했습니다. 또한 구독자 이탈률도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안테나가 집계한 미국 OTT 피콕(컴캐스트)과 파라마운트플러스(파라마운트)의 일일 등록 수 추이. (자료=브라이트코브)
 
스포츠 경기를 중계해온 케이블TV가 스트리밍 스포츠 채널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미국 차터커뮤니케이션의 케이블TV 자회사 '스펙트럼'은 LA지역 대표 농구단 'LA레이커스'와 손잡고 NBA 경기를 볼 수 있는 '스포츠넷플러스(+)'이라는 스트리밍을 내놨습니다. 이들은 기존 케이블TV 구독자는 물론 온라인으로만 스포츠를 보는 구독자들도 공략하고 있습니다.  
 
스포츠 스트리밍이 확대되는 만큼 라이브 중계의 기술력도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동영상 솔루션 전문 기업 브라이트코브는 지난 20일 열린 '2023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비디오 솔루션을 통해 콘텐츠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동은 브라이트코브 한국 지사장은 포털 야후의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야후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위해 브라이트코브의 스트리밍 기술을 활용했는데, 야후의 자체 솔루션 대비 워크플로우의 자동화, 통합 라이브 클라우드 디지털영상저장장치(DVR) 지원과 자동 캡션으로 라이브 비디오에 필요한 작업을 최적화했습니다. 이를 통해 스트리밍을 소유했을 때 대비 전체 비용을 약 80%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이 지사장은 스트리밍에 중요한 비디오 솔루션으로 온라인 동영상 플랫폼(OVP)을 소개했습니다.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인 OVP는 주문형비디오(VOD)의 보관 및 관리, 게시에 대한 성과를 측정할 수 있고, 기존 콘텐츠 관리시스템(CMS)와 마케팅 자동화 플랫폼 등 기존 기술과 통합을 지원해 작업 과정을 간소화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동영상 최적화를 돕는 상황인식인코딩(CAE)기술로 트래픽을 기존 대비 36.8% 절약하고, 화면에서 비디오를 저장, 전송하는 비용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한정훈 다이렉트미디어랩 대표는 "스트리밍이 TV화되고 있는 흐름에서 라이브 스포츠 중계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고, 라이브 중계 안전성의 중요성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동은 브라이트코브 한국 지사장이 20일 열린 '2023 브라이트코브 테크놀로지 컨퍼런스'에서 비디오 스트리밍 솔루션을 선택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브라이트코브)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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