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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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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정상회담 끝내 불발…과제 안고 귀국길 오른 윤 대통령

시진핑 주석, APEC 계기로 미중·중일 회담 성사

2023-11-18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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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공군1호기 편으로 귀국하기 전 인사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2박 4일간의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길에 올랐습니다. 당초 기대를 모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한중 정상회담은 불발됐습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후 미국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조현동 주미대사,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의 환송을 받으며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 탑승했습니다. 
 
이번 APEC 정상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규범에 입각한 다자무역 체제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APEC이 다자무역 체제 복원을 위해 다시 한번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또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스탠포드 대학 좌담회에 방문해 한일, 한미일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주제로 발언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좌담회 모두발언에서 지난 8월 캠프 데이비드에서 한미일 정상들이 3국 협력을 ‘포괄적 협력’로 발전시켜 나가기로 한 것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첨단기술, AI·디지털 거버넌스 정립, 탄소 저감 및 청정에너지 전환 등에서 공조를 강화하고 공동의 리더십을 발휘하자고 전했습니다. 
 
다만 미중 정상회담과 맞물려 거론되던 한중 정상회담은 성사되지 않았습니다. 대신 윤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전날 APEC 정상회의 첫 세션 직전 3분간 환담을 나눴는데, 양국 현안 관련 구체적인 언급은 없었습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항저우 아시안게임 당시 한덕수 총리를 잘 맞아주시고 환대해 주셔서 고맙다”라고 인사했고 시 주석은 “한 총리와 멋진 회담을 했다”고 답했습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이번 APEC 계기에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란다”고 말하자 시 주석은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이 서로 함께 협력해 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시 주석은 이번 APEC을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총리와는 별도 회담을 가졌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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