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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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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 '운수 오진 날'로 OTT 2위 자리 되찾을까

2023-11-16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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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언론 시사회 및 제작발표회가 16일 오후1시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 15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필감성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성민, 유연석, 이정은이 참석했습니다. '운수 오진 날'은 평범한 택시기사 오택(이성민 분)이 고액을 제시하는 묵포행 손님(유연석 분)을 태우고 가다 그가 연쇄 살인마임을 깨닫게 되면서 공포의 주행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운수 오진 날'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필 감독은 "오택과 금혁수가 주행을 하는 게 주요한 이야기다. 하지만 황순규라는 캐릭터는 원작에 있지 않았다. 이 부분이 차별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오택이라는 캐릭터가 작품과 다른 결이 있었다. 오택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가다 보니까 비하인드를 만들고자 노력을 했다"고 했습니다.
 
이정은은 "원작에 있지 않은 캐릭터다. 끊임없이 아들을 죽였다고 믿는 인물을 쫓은 어머니의 모습이다. 가족을 지키려는 다양한 작품 속 인물들이 나온다. 그들과 차별점을 두자면 한국형 어머니에 주안점을 뒀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날 공개된 1, 2화에서 이정은이 담을 넘는 장면이 등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정은은 "실제로는 내가 넘기에 어렵지 않은 담이지만 너무 쉽게 넘으면 아들을 죽였다고 믿는 인물을 너무 쉽게 잡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완급 조절을 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성민은 "1, 2화는 시작에 불과하다. 혁수와 오택의 관계에서 오택의 심리 변화가 앞으로 더 펼쳐지게 된다. 변화되는 상황에 따른 감정을 체크할 필요가 있었다. 감독님이 객관적으로 평가를 해줬다. 앞으로 펼쳐지는 몇 군데 오택의 고난이 있다. 이 부분을 별점 표시를 하면서 구성을 했다. 감정 변화에 따른 흐름을 잘 맞추려고 했다"고 했습니다.
 
유연석은 "한정된 공간에서 혁수와 오택이 탐색하는 과정부터 서로에 대한 계획을 드러내지 않는다. 미묘한 감정 변화를 표현하는 게 신경이 쓰였다. 혁수는 감정을 못 느끼고 통증도 못 느끼는 혁수다 보니까 최대한 선배의 연기에 리액션을 덜 하면서 상대방의 감정 동요에 휩쓸리지 않고 자기 계획만 펼치려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제한된 공간이지만 다양한 촬영 기법과 스튜디오에서 촬영을 했다. 볼거리가 한정되어 있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습니다.
 
살인마 금혁수 캐릭터를 연기한 유연석은 "악역을 안 한 적은 없다. 하지만 악랄한 캐릭터는 처음이다. 캐릭터에 다가가는 게 쉽지 않았다. 사이코패스 설정 캐릭터가 많다. 기존 작품과 차별을 어떻게 둘지 고민이 많다. 다른 작품을 찾아 보기 보다 실제 사이코패스 인터뷰나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힌트를 얻으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JTBC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로 인해 많은 사랑을 받은 이성민은 최근까지도 회장님 소리를 듣는다고 했습니다. 그는 "이 작품도 잘 되야 이번에는 택시 기사 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잘 돼서 택시를 그리 자주 이용하지 않지만 택시 기사에게 환대 받는 손님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습니다.
 
유연석은 "캐릭터가 마치 어린 아이가 친구들과 놀았던 이야기를 부모님에게 천진하게 이야기를 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그렇게 방향성을 잡았다. 오택이 섬뜩하게 느끼는 이야기를 오히려 천진하게 연기하려고 했다"고 했습니다. 또한 이번 작품에서 교복을 입게 된 유연석은 "가장 부담스러운 장면이 교복을 입고 촬영한 것이다. 당연히 아역 배우가 할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감독님이 잘 만들어보자고 했다. 모든 스태프들이 공을 들였다. 봤을 때는 내가 하는 게 캐릭터로는 맞다고 생각을 했다"고 했습니다.
 
'운수 오진 날'1124일 파트1 전편이 공개됩니다
 
티빙 오리지널 '운수 오진 날' 포스터.(사진=티빙)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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