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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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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정상, 군사 대화창구 재개 합의할 듯"

15일 바이든·시진핑 회담…대만 문제 해법도 논의 예상

2023-11-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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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오른쪽)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지난해 11월14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만나 회담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오는 15일(현지시간) 미 샌프란시스코 정상회담에서 양국 간 군사 대화 창구를 일부 재개하는 것에 합의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습니다.
 
일본 교도통신은 14일 소식통을 인용해 이와 같은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두 정상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 참석을 계기로 회담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중국과의 간 우발적 군사 충돌을 막기 위해 군사 당국 간 소통 창구를 복구해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지난 12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중 군사 대화 재개와 관련해 "바이든 대통령의 우선순위이며 양국 간에 실수나 오판이 없도록 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대화 복원 수준에 대해서도 "인도태평양의 해상과 공중, 고위급부터 전술이나 작전 수준까지 모든 수준"이라고 언급했습니다.
 
앞서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 이후 미국과의 군사 대화 창구를 끊은 뒤 복원을 거부해왔습니다.
 
또 이번 정상회담에선 양국이 첨예한 갈등을 벌이는 대만 문제 해법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설리번 보좌관은 13일 백악관 정례브리핑에서 미중 정상회담에서 대만 선거 문제 등이 논의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대략 바이든 대통령은 대만해협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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