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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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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살 사춘기 사춘기 이야기 '폭염주의보'

2023-11-10 19:00

조회수 :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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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UHD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다섯 번째 단막극 '폭염주의보'의 제작발표회가 10일 오후2시 열렸습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장민석PD와 배우 문우진, 박서경, 최현진이 참석했습니다. '폭염주의보'2002년 월드컵의 열기 속에서 대구의 기온만큼이나 뜨거운 사춘기를 맞은 열네 살 아이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입니다.
 
PD"대본이 재미있었고 대한민국 국민들에겐 2002년도라고 하면 월드컵 때문에 특별하다. 중학생, 14살 땐 질풍노도의 시기가 온다. 아련하기도 한데 '극야'와 다르게 한 편의 동화 같고 추억의 한 토막 같은 작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캐스팅에 대해서 "보는 순간 마음을 빼앗기게 됐다. 우진이 같은 경우엔 오디션을 많이 봤다. 문을 열고 다가오는 순간 주인공 같았다. 해맑은 얼굴을 하고 있지만 마주 앉아서 눈을 들여다보면 성인 배우 못지않은 감정이 담기는 거 같다. 현진은 우진과 또 다른 느낌이다. 반항의 기질이 있다. 서경이는 들어오자마자 사투리를 너무 잘 소화했다"고 전했습니다.
 
'폭염주의보'에 출연한 세 사람은 2002년을 경험하지 못한 세대입니다. 최현진은 "2002년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조건 월드컵 이야기가 나온다. 근데 2002년 나름의 배경과 느낌이 있다. 우린 태어나지도 않았는데 그 느낌을 살릴 수 있을지 고민이었다. 감독님과 대구로 워크숍을 갔을 때 질문을 많이 했다. 드라마 촬영이 끝났을 때 '이런 배경이구나' 싶었다"고 했습니다.
 
박서경은 "2002년 설정을 보고 그 시대를 사셨던 분들에게 물어봤다. 영상을 찾아 보니 뜨거운 열기가 느껴졌다. 촬영을 끝내고 나니 2002년이 실감이 났다"고 말했습니다.
 
PD"14살 아이들 얘긴데 질풍노도의 시기 맞다. 나한텐 너무 큰 걱정이고 세상이 무너질 거 같지만 남들이 보기엔 그저 그렇다. 사소한 감정들이 크게 표현되지 않지만 크게 표현된다. 섬세하게 보여졌으면 좋겠다. 아마 '응답하라 2002'가 될 거 같다. 누구에게나 뜻깊은 2002년이 될 거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폭염주의보'11일 오후1125분 방송됩니다
 
KBS 드라마 스페셜 2023 '폭염주의보' 문우진, 박서경, 최현진.(사진=KBS)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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