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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 쇼크' 홈쇼핑업계…"돌파구 마련 시급"

현대·CJ·롯데·GS, 홈쇼핑사 3분기 '부진한 실적'

2023-11-10 15:48

조회수 : 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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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지유 기자] 주요 홈쇼핑사들이 올해 3분기 암울한 실적을 거두면서 돌파구 마련이 시급해 보입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CJ온스타일 3분기 매출은 3003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줄었고, 롯데홈쇼핑 매출은 2190억원으로 작년보다 14.3%  하락했습니다.
 
(각 홈쇼핑사 CI.)
 
같은 기간 현대홈쇼핑 매출은 전년 대비 7.4% 줄어든 2551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도 68.1% 하락한 9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GS홈쇼핑의 3분기 매출은 2598억원으로 10.2%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8.7% 줄었든 21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고물가와 고금리의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더욱 위축되면서 홈쇼핑 실적도 덩달아 부진을 이어가고 있는데요. 특히 각 홈쇼핑사 별로 취급고 감소 수치가 심각합니다.
 
현대홈쇼핑의 3분기 취급고는 954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줄었으며, GS홈쇼핑은 11.8% 감소한 9794억원, CJ온스타일의 3분기 취급고는 9133억원으로 전년 대비 7.5%  올랐지만 전분기 대비로는  3.2%  하락한 수치입니다. 롯데홈쇼핑의 TV 라이브 채널의 취급고는  7689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감소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과 맞물려 주요 홈쇼핑사들이 동반으로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면서 "취급고 하락에도 송출수수료는 줄어들지 않고 있기 때뭄에 홈쇼핑 업계가 성장 동력을 잃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홈쇼핑사들은 부진한 실적을 타개할 방법으로 신사업 추진 및 수장교체 등 돌파구를 찾아나서는 모습인데요. 롯데홈쇼핑은 해외시장을 고려한 지식재산권 신사업 확대에 나섰습니다.
 
현대홈쇼핑은 수장교체라는 비장의 카드를 꺼냈는데요. 2024년 정기 임원 인사를 실시해 현대홈쇼핑 신임 대표에 한광영 부사장을 내정했습니다. 현대홈쇼핑이 수장을 교체한 건 3년 만입니다.
 
영업이익이 하향곡선을 계속해서 이어나가자 사측은 조직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영업본부장이었던 한대표를 승진시킨 것 입니다. CJ온스타일은 원플랫폼 마케팅을 강화해 모바일 라이브커머스와 콘텐츠커머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인데요.
 
서용구 숙명여대 경영학과 교수는 "지금의 홈쇼핑 산업은 처음 정했던 사업 아이템이나 모델을 포기하고 다른 방향으로 전환하는 '피버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면서 "지금 한창 이슈가 되고 있는 라이브커머스 등은 시간이 없어 사람들이 잘 안보게 되기 때문에 효과적인 타개책이라고 보기 어려우니, 인플루언서와 협업하는 새로운 마케팅 프로모션도 시도해볼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지유 기자 emailgpt1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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