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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3분기 74억 흑자…티빙·피프스시즌 '손익 개선'

3분기 매출 1조1109억, 전년비 5.7% 감소…"4분기 수익성 개선 집중"

2023-11-08 16:52

조회수 : 2,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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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심수진 기자] CJ ENM(035760)이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3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티빙, 피프스시즌 등 엔터 사업의 손익 개선과 커머스 부문의 수익성 방어가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8일 CJ ENM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71% 감소한 7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조1109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 줄었습니다. 분기 기준으로는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개선된 수치로,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했습니다.
 
CJ ENM 관계자는 "피프스시즌과 티빙 등 신성장 사업의 수익성이 점차 개선되고 음악 부문의 지속 성장에 힘입어 흑자를 기록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엔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8105억원, 영업이익은 98% 줄어든 3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커머스 사업은 매출 3003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9% 줄었고, 영업이익은 23.2% 성장한 7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CJ ENM 요약 손익 계산서. (자료=CJ ENM)
 
미디어플랫폼 부문에서는 적자를 지속했던 티빙이 유료 가입자 증가와 트래픽 성장, 채널과 플랫폼 간 공동 편성을 강화한 데 따른 콘텐츠 상각비 부담 완화로 손익이 개선됐습니다. 영화·드라마 부문에서는 신작 드라마의 글로벌 플랫폼 진출과 피프스시즌의 딜리버리 재개로 매출이 늘었습니다. 
 
음악 부문은 지난 7월 데뷔한 '제로베이스원'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매출 성장을 이끌었습니다. 커머스 부문은 TV와 모바일 등 채널을 유기적으로 결합한 원플랫폼 전략의 가속화로 상품과 콘텐츠 경쟁력을 높여 수익성이 개선됐다는 설명입니다. 
 
CJ ENM은 4분기부터 본격적인 수익성 개선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미디어플랫폼은 프리미엄 콘텐츠 중심으로 콘텐츠 경쟁력을 강화해 광고 매출과 티빙 시청 트래픽 유입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티빙은 오는 12월부터 구독료를 인상하고, 실시간 라이브 채널을 무료로 제공합니다. 또한 내년 1분기부터 광고형 요금제(AVOD)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최주희 티빙 대표는 "올해는 가입자 400만명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내년에는 광고형 요금제 출시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BEP)에 도달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영화드라마 부문은 '어쩌다 사장3', '출장 소통의 신-서진이네편' 등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글로벌 유통을 확대하며 IP 수익성 극대화에 집중할 예정입니다. 또한 피프스시즌은 시즌2 공개를 앞둔 '세브란스', '도쿄바이스' 등 시즌제 콘텐츠를 중심으로 딜리버리 전략을 강화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입니다.
 
음악 부문은 '제로베이스원', '케플러' 등 주요 아티스트 활동을 강화하고 'MAMA 2023' 등 대형 글로벌 이벤트를 확대할 예정입니다. 커머스 부문은 4분기 FW시즌 패션 성수기를 맞아 패션 카테고리 판매에 집중하고, 유튜브, 숏폼 등을 활용한 원플랫폼형 대형 프로모션을 통해 세일즈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자료=CJ ENM)
 
심수진 기자 lmwssj07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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