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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욱

[토마토레터 제292호] 이준석의 신당 창당, 성공 가능성 있는 이유

인요한 압박에도 국힘 '묵묵부답' 김기현, 불출마 시사?

2023-11-0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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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Pick!
토마토레터 브리핑
제 292호
2023. 11.08(수)
오늘의 토마토레터!                

1. 이준석의 신당 창당, 성공 가능성 있는 이유
2. 인요한 압박에도 국힘 '묵묵부답'…김기현, 불출마 시사?
3. 민주 총선기획단, 벌써 계파 갈등 양상…비명계, 일단 이준석 빅텐트 선긋기
 
토마토Pick!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에 무게를 두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총선이 약 5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이 전 대표의 신당 창당이 정계에 과연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주목됩니다. 오늘 토마토Pick은 이준석 신당 창당과 관련해 정리해보겠습니다.

이준석 "당 안 변하면 창당"
12월말까지 시한 못박아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결국 최후통첩을 날렸습니다. 이 전 대표는 5일 유튜브 채널 '여의도재건축조합'에 출연해 "12월 말까지 당에 변화가 없으면 다른 길을 모색하는 것은 당연하다"며 "12월 말까지 당이 어떻게 변화하는지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당 지도부와 각종 현안을 놓고 충돌해온 이 전 대표는 그간 탈당 후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해왔지만, 구체적인 결정 시점까지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관련기사

유승민 연대 가능성 높아
인요한은 최후까지 잔류 설득
일각에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과 연대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왔는데요. 비윤계 대표적 인사로 둘 다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고, 바른정당 시절부터 함께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전 대표는 유 전 의원과는 상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유 전 의원 역시 지난달 신당 창당 가능성을 피력한 만큼 연대 가능성이 높은 게 사실입니다. 이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은 "신당 발표하는 날까지 안으려고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관련기사

이준석 "비명계와도 접촉"
가능성 두고 갑론을박 
이준석 전 대표는 “민주당 내 비명계를 포함해 진보정당 계열 인사와도 교류하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는데요. 이는 중간지대에 빅텐트를 치겠다는 구상입니다. 즉 국힘당과 민주당 공히 강경파들이 득세하고 있는 상황에서 양당의 중도온건파 성향의 정치인들과 그 지지자들을 하나로 묶는 겁니다. 연대의 당사자인 민주당 내 비명계 의원들은 이 전 대표와 신당 창당에 관해 논의를 했다는 사실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도 총선 전 연합 가능성을 부인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 중심의 양당 독주를 막아서야 한다는 점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우상호 "개똥 같은 소리"
신당, 이념 차이로 불가능?
다만 신당 정체성을 두고 이 대표와 비명계 간 이견이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연합은 불가능하다는 추측도 나왔습니다. 우상호 민주당 의원은 6일 유튜브 채널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비명계는 제가 만나고 있다. 만나본 분들은 '헛소리다' 이렇게 얘기하더라"라고 밝혔는데요. 경선 기회가 보장되기 때문에 탈당할 일이 없을 것이고, 탈당 하더라도 비명계가 이준석계와 일을 도모할 가능성이 없다는 겁니다. 과연 그럴까요?☞관련기사

보수-진보 '빅텐트' 가능한 이유 
1. 공천학살 
이번 신당 창당설이 유력한 이유가 있습니다. 바로 여야 모두 총선을 앞두고 공천에 대한 공포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인데요. 이 대표 체포동의안 가결-구속영장 기각 후폭풍으로 친명계가 비명계를 향해 이른바 '자객공천'을 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물론 경선이라는 민주적으로 보이는 절차를 거치기는 합니다. 하지만 현재 민주당 당원 구성을 보면 최소 60%에서 최대 70%가 친명 세력입니다. 경선이라는 민주적 절차로 비명계를 학살할 기반이 충분히 다져진 상황입니다. 실제로 시중에는 친명-비명간 경선 대진표가 나돌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시중에 나도는 경선 대진표
좌측 친명-우측 비명(현역의원)
-서울 광진갑 : 추미애-전혜숙
-서울 광진을 : 이정헌-고민정
-서울 은평을 : 김우영-강병원
-서울 강북을 : 정봉주-박용진
-서울 마포갑 : 오성규-노웅래
-서울 영등포갑 : 채현일-김영주
-서울 성북을 : 김성진-기동민
-경기 광명을 : 양이원영-양기대
-경기 안산상록갑 : 양문석-전해철
-경기 성남중원 : 현근택-윤영찬
-경기 남양주갑 : 최민희-조응천
-경기 남양주을 : 이인화-김한정
-경기 화성을 : 진석범-이원욱
-경기 부천을 : 김기표-설훈
-대전 유성을 : 이경-이상민
-대전 대덕 : 박정현-박영순
-광주 서구갑 : 강위원-송갑석
-광주 동남갑 : 정진욱-윤영덕
-충남 논산계룡금산 : 황명선-김종민
-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 김문수-소병철
-전북 군산 : 김의겸-신영대

2. 비례대표 배출 힘든 제3당
'빅텐트'란 이념이라는 틀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계층이나 이념을 가진 사람들의 정당을 의미합니다. 포괄정당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그런 측면에서 현재 나와있는 제3당들이 빅텐트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정의당은 사실상 붕괴 상태고, 양향자 의원의 한국의희망, 금태섭 전 의원의 새로운선택은 현재의 지지율로는 비례대표도 배출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정당 지지율이 3%를 넘어야 비례대표를 배출할 수 있는 데 이를 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이들 정당이 빅텐트에 모이면 비례대표를 충분히 배출할 수도 있고, 이준석 전 대표와 연대할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온건파들을 흡수해 무시하지 못할 세력으로 키울 수 있다는 계산입니다. 여기에 민주당내 비명계가 합류하면 그야말로 태풍의 눈이 될 수도 있다는 분석입니다.☞관련기사

3. 국힘-민주당 혐오감 극대화
신당이 출현할 경우 그 파급력이 강할 수 있는 기반은 바로 국민의힘과 민주당 모두 혐오에 기반한 정당이라는 점입니다. 뉴스토마토가 7일 미디어토마토에 의뢰해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상대 당이 싫어서 국힘이나 민주당을 지지한다는 응답자가 80%를 넘어섰습니다. 상대 당이 싫어서 어쩔 수 없이 지지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유권자들에게 새로운 선택지가 주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관련기사

4. 시기 놓친 선거제 개혁
선거제 개혁 시기를 놓친 것도 '빅텐트'에 힘이 실리는 이유인데요. 12월 12일 예비후보자 등록이 한 달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입니다. 선거제도 개혁은 물건너가는 분위기입니다. 현행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는 지역구 의석수가 정당 득표율에 미치지 못하면 득표율의 50%만큼 의석을 배정하는 제도인데요.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거대 양당으로 인해 지역구 1위를 차지하기는 어렵지만 정당 지지율이 높다면 비례대표직을 상대적으로 많이 점유할 수 있습니다. 아직은 군소정당인 제3당들이 빅텐트를 만들면 상당한 의석수를 가져갈 수 있는 토대가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준석 신당, 양당에 악재
이준석 신당은 결국 국민의힘과 민주당 양당에게 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습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달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조사에서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나올 경우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4.3%p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민주당의 지지도는 8.5%p 하락하며 국힘보다 더 큰 타격을 입는 것으로 나왔습니다.☞관련기사

무당층 비율 증가
여야, 비주류 품을까
극단적인 강경파가 장악한 국민의힘과 민주당에 등을 돌리는 무당층이 점차 늘어나는 상황에서 이 전 대표가 여야 비주류와 손잡고 신당을 창당한다면 대규모 정계 개편이 발생할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일단 이 전 대표가 ‘당 지도부가 바뀌지 않으면 신당 창당’이라면서 여지를 일부 남겨둔 점, 비명계 의원들이 아직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는 점 등을 감안하면 신당이 어떤 흐름으로 이어질지 알 수 없습니다. 국민의힘이 과연 이준석 전 대표 마음에 드는 혁신안을 내놓을 수 있을지, 민주당이 경선이라는 민주주의 절차로 비명계를 학살할 가능성이 현실화될지, 아니면 부작용에 대한 대비책을 제시할지 여부 등에 달려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브리핑10              

인요한 압박에도 국힘 '묵묵부답'
김기현, 불출마 시사?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당내 주류 인사들을 겨냥해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를 압박하고 있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없습니다. 한 당 관계자는 "지도부가 당의 변화를 위해 인 위원장을 세웠고 전권까지 부여받은 만큼 이러한 파격 행보는 긍정적으로 본다"며 "결국 당도 변하기 위해선 인 위원장의 요구에 응답할 필요가 있고 결단을 내릴 것이라는 기대감도 있다"고 말했지만, 아직은 이렇다할 움직임은 보이지 않는데요. 당 중진 의원들도 우선은 존중의 뜻을 밝히고 있지만, 직접적으로 수용 여부를 밝히는 것이 아닌 우회적인 표현으로 말을 아끼는 분위기입니다. 또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 출마 대상자 입장에선 선뜻 인 위원장의 제안에 응답하기도 어려운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인 위원장의 제안에 당이 끝내 화답하지 않으면 혁신위 동력은 사실상 상실될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한편 인요한 혁신위원장에게 험지 출마 요구를 받고 있는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주변에 국회의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큰 영광은 다 이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기현 1기 지도부 수석대변인을 지낸 유상범 의원은 7일 라디오 프로그램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 김 대표의 울산 출마 포기를 기정사실로 봐도 되는가라는 질문에 "아마 여러 가지 고민하실 걸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답했습니다.☞관련기사               

민주 총선기획단, 벌써 계파 갈등 양상
비명계, 일단 이준석 빅텐트 선긋기  
더불어민주당 총선기획단이 하위 평가를 받은 의원들에 대한 감점 확대, 중진 불출마, 3선 연임 금지 방안 등을 담은 김은경 혁신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총선기획단은 전날 김은경 혁신위원회가 제시했던 총선 관련 혁신안도 검토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는데요. 당시 김 위원장은 중진 불출마, 3선 연임 금지 등도 언급한 바 있는데 총선기획단에서 이같은 방안들이 논의될 경우 당내 계파 간 갈등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 비명계 의원은 "하위 평가를 받은 의원들에 대한 감산을 늘리면 장난칠 수 있는 범위가 늘어나는 것"이라며 "선거를 자기 마음대로 하겠다는 것과 무엇이 다르냐"고 지적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신당 창당 가능성을 시사하며 더불어민주당 내 비명(비이재명)계와도 접촉하고 있다고 했지만, 비명계는 일단 선을 그었습니다. 신당 창당 가능성을 크게 점치지 않는 것은 물론이고 실제 신당이 만들어져도 같이할 사람이 몇이나 되겠느냐는 게 이들의 시각입니다.☞관련기사                

EU, 이-팔전쟁 휴전 외침속
미, 정밀폭탄 이스라엘 판매 승인 
미국이 이스라엘에 4000억원 상당의 유도폭탄 장비 판매를 승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가자지구의 인도적 지원을 위해 교전 중단을 촉구하던 것과 반대되는 행보인데요. 이 때문에 무기 이전이 외교적 노력의 성과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6일(현지시각) 외신 등에 따르면 가자지구에선 1만명 이상이 숨졌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가자 지구가 어린이들의 무덤이 되고 있다"며 "가자 지구의 악몽은 인도주의적 위기 그 이상이다. 이건 인류의 위기”라며 인도주의적 휴전을 촉구하고 있습니다.☞관련기사                

대통령 이점 못 누린 바이든
‘자산 부풀리기’ 법정 선 트럼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내년도 대선과 관련해 전임 대통령들과 달리 현직 대통령의 이점을 못 누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통상적으로 재선에 출마하는 현직 대통령이 후보보다 유리하다는 게 통설인데,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각종 의혹과 비판에도 불구하고 지지율이 더 높다고 조사되기 때문입니다.☞관련기사 다만 트럼프 전 대통령도 사법리스크는 골칫거리입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그는 6일(현지시각) 자산가치 조작 의혹과 관련한 민사 재판에서 과거 재무재표 작성 과정에서 가치 평가에 일부 개입했음을 인정했습니다.☞관련기사                

젤렌스키 “지금 선거할 때 아냐”
우크라, 내년 대선 연기 가능성 
내년 봄으로 예정된 우크라이나 대선이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인해 미뤄질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블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6일(현지시각) “지금은 국가와 국민의 운명이 달린 전투와 방어의 시간이라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며 대선 연기를 시사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지난해 2월 러시아의 침공 이후 계엄령이 발동된 상태로, 모든 선거가 기술적으로 연기된 상태입니다. ☞관련기사      

‘내년 대선 출마 결심’
종신 집권 꿈꾸는 푸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출마할 거라는 보도가 6일(현지시각) 나왔습니다. 소식통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이 이미 결심을 굳혔고 측근들도 선거운동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로이터 통신은 80%대의 지지율이 있는 만큼 내년 대선이 형식적 절차에 불과할 거라고 보기도 했습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푸틴 대통령이 어떤 성명도 발표하지 않았다고 말을 아꼈는데요. 다만 그는 지난달 “출마하기로 한다면 그와 경쟁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라고 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코스피 방향성, 미 증시가 결정"
'공매도 금지' 에도 거래량 늘어 
7일 증권업계는 정부의 최근 공매도 금지 조치에도 중장기적으로 코스피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것은 결국 미국 증시라고 내다봤습니다.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과거 세 차례 공매도 금지 이후 코스피는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와 동행했다"며 "따라서 이번에도 코스피의 중장기 방향성은 미국 증시가 결정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관련기사 한편 정부의 공매도 거래 금지 조치에도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거래량은 금지 이전 보다 늘어났습니다. 앞서 정부는 시장조성자·유동성공급자 등에 대해서는 예외적으로 차입공매도를 허용키로 했는데요. 전날 코스닥 시장의 공매도 거래량은 481만2084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지난 3일(437만5436주) 대비 9.98% 증가한 수준이죠. 이에 개인투자자들은 시장조성자 공매도 금지를 위한 집회에 나설 계획입니다.☞관련기사                

정부 "HUG 3000억 증액 필요"
저리 대출 승인율 30%대 그쳐 
전세사기 급증으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재무건전성에 빨간불 켜져 ‘보증 발급 중단’ 사태가 우려된 가운데 7일 국토교통부는 최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여당 의원들을 상대로 HUG 출자 예산 3000억원 증액 필요성을 강조했는데요. 국토위는 오는 9일 내년도 예산안을 전체회의에 상정하고 관련 논의에 들어갈 예정입니다.☞관련기사 한편 이날 국토교통부 자료에 따르면 전세사기 피해자를 위한 한 저리 신규 대출(버팀목 대출)은 올해 1∼9월 130건 이뤄졌습니다. 이 기간 저리 대출 신청은 378건이 접수됐는데요. 대출 신청자의 65.6%가 요건 미충족 등으로 승인받지 못한 셈입니다. ☞관련기사                        

김장철 배추·무 내렸지만
소금·대파는 올라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물가 안정에 나섰지만 소비자 부담은 여전히 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무, 배추 가격은 전년 대비 떨어졌지만 소금, 대파 등 속재료는 공급량 부족이 예상되면서 가격이 오른 건데요. 평균 소매가 기준 굵은소금(5㎏)은 1만3573원으로, 전년 대비 14.2%, 대파(상품, 1㎏)는 3703원으로, 전년 대비 13.7% 각각 올랐습니다. 이 밖에도 생강, 건고추 모두 전년 대비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관련기사          

국민 70.45% “김포시 서울 편입, 총선용”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384명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정치현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습니다. "행정상 필요한 주장"이라는 답변은 29.55%였습니다. 친윤계 이철규 의원을 인재영입위원장으로 임명한 것에 대해 응답자 75.20%가 "부적절하다"고 답변했습니다. "적절하다"는 답변은 24.80%였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 평가에 대해서는 ‘매우 잘못하고 있다’ 30.87%, ‘대체로 잘못하고 있다’ 36.41%로 부정평가는 67.28%였습니다. '매우 잘하고 있다' 8.18%, '대체로 잘하고 있다' 19.53%로 긍정평가는 27.71%입니다.☞관련기사
 
 
수렁에서 건진 뉴스                
뉴스의 홍수에 떠내려간 뉴스 중에서 좋은 뉴스를 골라내어 소개해드립니다.                

햄·소세지 보존제 아질산나트륨
자살위해물건 지정 
정부는 극단적 선택의 신종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는 아질산나트륨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해당 유발 물질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추가 지정한다고 밝혔습니다. 보건복지부는 7일 "달리 분류되지 않은 해독제 및 킬레이트제에 의한 중독효과(T50.6)를 유발하는 물질을 자살위해물건으로 추가 지정한다"며 행정 예고했는데요. 흰색 분말 형태인 아질산나트륨은 주로 소시지나 햄 등 가공육의 보존과 발색제로 사용되는 화학물질입니다. 복지부에 따르면 아질산나트륨 4~6g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는데요. 최근 호주와 일본 등에서도 신종 자살 수단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0명이었던 국내 아질산나트륨 이용 자살 사망자는 2018년 3명, 2019년 11명, 2020년 49명, 2021년 46명으로 급증했습니다.☞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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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온 ‘유아차’ 단어가 논란입니다. 예능 속 연예인들은 모두 ‘유모차’라고 했지만 자막에선 ‘유아차’라고 표기했기 때문입니다. 유아차란 서울시여성가족재단이 유모차 대신 권장하는 단어입니다. 유모차(乳母車)란 단어가 부모의 역할을 한정짓는다는 이유 때문인데요. 연예인들이 말한 단어와 실제 자막이 다르자 일각에서는 ‘특정 단어 사용을 강요하는 것이냐’는 비판이 나왔습니다. 반면 성평등을 위해 권장되는 단어라면 굳이 사용되어도 문제가 없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설문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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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레터의 주간전망              
1. 빨라지는 '보수신당 열차'…시험대 오른 '인요한 혁신위'      
2. 혁신 걷어찬 이재명호…부자 몸조심에 총선 '경고등'           
3. 막오른 총선 이슈 전쟁…여당발 '메가시티' 파괴력은
 
1. 빨라지는 '보수신당 열차'…시험대 오른 '인요한 혁신위'     
키맨: 윤석열(대통령실), 김한길, 인요한, 이철규 등 친윤계, 이준석-유승민 등 비윤계  
    
▶인요한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계속 설득할 것. 이 전 대표가 신당을 만들지 말고 용기를 내서 우리와 함께 가면 좋겠다. (이 전 대표에 대한 섭섭함이 있지만) 나도 DJ처럼 용서하겠다. 난 이 전 대표를 안아주고 싶다.” –인요한 혁신위원장, 문화일보 인터뷰에서

▶김병민     
“조속한 시일 내에 이 전 대표가 마음을 열고 인요한 위원장과 만나 얘기를 나누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 이 전 대표도 정치인이다. 인 위원장이 계속해서 내미는 손을 거부하는 모습이 이 전 대표에게 좋은 정치적 모양새로 비춰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 전 대표가 지난 대통령 선거 등에서의 여러 국면을 봤을 때 마지막 극적 효과를 내며 손을 잡았던 예도 있다.” -김병민 국민의힘 최고위원, KBS라디오 '최강시사'에서)
    
▶민주당 비명계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과 관련해) 나쁜 것이 아니면 어느 경우나 열려 있지 않겠냐. 제 스스로 거취에 대해서 고민하고 결정을 내려야 될 상황이 다가오고 있다고 생각된다. (결단 시점에 대해) 빨리하려고 한다. 왜냐하면 늦어지면 늦어질수록 무슨 공천에 구걸하는 것처럼 매도 당하는 등 모욕감을 받고 싶지는 않다. 12월 말까지는 개인적으로 늦다고 생각한다. 그 이전에 (한 달 안에) 할 생각이다." -이상민 민주당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이준석 신당 창당 가능성을 90% 수준으로 본다. 이준석 전 대표의 후퇴는 자신의 정치적 생명이 끝나는 것과 같은 의미로 신당을 창당할 것이다. 자기 정치적 진로를 위해 (민주당) 당 안팎의 인사들과 접촉하는 것으로 봐야 한다. 신당 창당을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만나는 것이다. -김영진 민주당 의원,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에) 현재로서는 (있지 않다). 아무리 (정치가) 생물이라고 하더라도 (이 전 대표와 비명계간의) 간극이 많이 넓다. 그건 그렇게 썩 현실적인 선택지 같지는 않다.” -조응천 민주당 의원,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장성철 
“이준석 신당 창당은 99%다. 이준석 전 대표가 내년 총선에서 출마해서 배지를 달 가능성이 높은 거는 본인 신당 만드는 방법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그냥 다른 거 다 차치하고 정치적인 분석, 예측 다 필요 없다. 이준석식의 정치를 하고 싶어서 뜻에 맞는 분들,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분들과 함께 정치를 하고 싶어 하는 것 같다." -장성철 공론센터 소장,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유상범
“과거에 저희랑 대화하시면서 본인 스스로도 국회의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큰 영광은 다 이뤘다는 말씀을 하셨다. (울산 출마 포기와 관련해서도) 아마 여러 가지 고민하실 걸로 알고 있다. (김 대표의 김포 출마 카드는) 당 대표가 총선을 지휘하는 측면을 항상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열 가지 수 중에 하나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 않겠나.”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어제 이상민 민주당 의원이 공개적으로 이준석 신당 합류 가능성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이준석 신당의 확장성을 마냥 무시하기만은 힘든 상황으로 흘러가고 있음. 전날 비명계의 이준석 신당 합류설에 대해 “개똥 같은 소리”라고 일갈한 우상호 민주당 의원이 머쓱하게 된 모양새.
② ‘이준석이 루비콘강을 건넜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은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여전히 ‘이준석을 붙잡아야 한다’는 현실론이 만만치 않아. 한때 이준석에게 ‘사이비 평론가’라고 날을 세웠던 김병민 최고위원의 태세 전환도 같은 맥락. 국민의힘 선수들 처지에선 ‘이준석이 나를 당선 되도록 할 수는 없어도, 안되게 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을 떨치기 어려울 듯.
③ 어제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을 만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오늘 홍준표 대구시장을 만난 데 이어, 박근혜 대통령 예방을 추진하는 등 광폭행보. ‘통합’ 메시지가 당내 비주류에게 외면받고, ‘희생’ 메시지가 당내 친윤계로부터 답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나름 개인기로 뚫어보려 ‘안간힘’ 쓰는 중.
④ 다만 국민의힘 혁신위가 의외의 돌파구를 마주할 가능성이 없는 건 아님. ‘외통수’를 받아든 김기현 대표와 윤 대통령의 의중을 살피고 있는 친윤 핵심들이 모종의 선언을 내놓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음. 과연?
 
2. 혁신 걷어찬 이재명호…부자 몸조심에 총선 '경고등'           
키맨: 이재명, 조정식 등 친명계, 조응천-이원욱 등 비명계 등           

▶홍익표  
“어려운 시기일 수록 우리가 훨씬 더 절실하고 간절하게 의정활동을 하고 내년 총선을 대비해야 한다. 간혹 우리 스스로가 이러한 것을 망각하고 오만한 모습으로 비춰지거나 때로는 다가오는 총선의 승리에 대해 마치 다 이긴 것처럼 하는 그런 태도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 저를 비롯한 당 지도부는 이미 강서구청장 선거 결과를 잊은 지 오래다. 보다 절실하고 겸손한 자세로 국민의 삶을 책임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홍익표 원내대표, 7일 원내대책회의 모두발언
    
▶정청래 
“수치가 나오는 것 자체가 매우 위험한 발언이다. 총선이 살얼음판인데 얼음을 깨는 듯한 발언이기 때문에 어디에 가서 누구든 안하셨으면 좋겠다. 국민들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고개 쳐들고 오만한 것이다. 총선 국면에서는 아예 빌미를 주는 발언을 하면 안된다." “(전날 조국 전 장관이 총선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서는) 본인도 정확한 판단을 한 것 같지는 않으니 조금 지켜볼 일" -정청래 의원,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 인터뷰

▶이상민 
"(200석도 가능하다는 것은) 웃기는 소리다. 진짜 우쭐거리고 아주 오만한 생각이 쫙 깔려있다. 만약 민주당에 그러한 것들이 넓게 퍼져있다면 뭐라 얘기하기 어려운 중병에 걸렸다고 얘기하겠다.” -이상민 의원,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
    
▶탄핵안 낼까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년 반 동안 쉬지 않고 저에 대한 탄핵을 얘기해왔다.그때마다 저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주권자 국민을 위해 할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말로만 겁박하지 말고 하려면 하라고 말씀드렸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 출석하면서 기자들과 만나
“(한동훈 장관이 탄핵 대상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을 받고) 맞다. 1명이 아닐 수도 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 당 원내대책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200석도 가능’ 발언으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민주당의 내부 입단속이 진행 중이지만, 문제는 여전히 민주당의 전략이 ‘겸손’에만 머물고 있다는 것. 국정감사에서 이렇다 할 정부여당 공략 효과를 거두지 못한 민주당이 현 상태라면 예산안 처리나 남은 정기국회에서도 제자리 걸음 또는 뒷걸음질을 가능성이 큼. 만지작거리고 있는 한동훈, 이동관 탄핵소추안 처리도 어떤 효과를 낼지 미지수. 이재명 대표와 당 총선기획단이 이른 시일 내에 파괴력 있는 혁신 행보 또는 구상을 내놓지 못한다면, ‘재판에만 신경쓰는 당 대표’라는 사법리스크 공방이 다시 벌어질지도 모를 일.
② 더구나 민주당으로선 위성정당 문제, 조국 전 장관 출마 논란 등 휘발성이 크고 골치 아픈 문제들을 헤쳐나가야 하는 상황. 특히 조국 전 장관 출마 문제의 경우 모든 이슈를 빨아들이는 블랙홀이 될 수도.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것 자체는 말릴 수 없는 일이지만, ‘윤 정권 심판론’으로 총선을 치르려는 민주당 입장에선 곤혹스러울 수밖에. 
 
3. 막오른 총선 이슈 전쟁…여당발 '메가시티' 파괴력은       
키맨: 윤석열(대통령실), 김기현, 김한길, 이재명(민주당), 여야 국회의원  
   
▶조경태
“(서울 편입 추진 법안에) 특정 지역 한두 군데만 (포함)할지 서너 군데를 할지 고민하고 있다. 연말 전까지는 가시적인 성과가 한두 개는 나와야 하지 않겠나. 아마 12월까지는 특별법이 됐든, 일반법이 됐든 (결정해)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 서울이 기폭제가 돼서 서울·부산·광주 '3축 메가시티', 더 나아가서 대전과 대구를 잇는 '초광역 메가시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조경태 국민의힘 '뉴시티 프로젝트 특별위원회' 위원장, 위원 임명장 수여식 및 1차 회의 발언
    
▶박정하
“(유정복 인천시장의 김포시 서울 편입 반대에) 당내 의원들이 부글부글하고 있다. 깊이 있게 고민하고 하신 말씀인지 유감스럽다. 유 시장은 김포에서 의원을 했고, 인천에서 시장을 재선하셨다. 농림장관에 행안부 장관까지 하셨다. 결국 김포를 인천에 편입하자는 주장 같다. 김포시민들이 원하는 바인지 챙겨보시라.” -박정하 국민의힘 수석대변인,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홍익표 
“(김포시 서울 편입에 대해) 국민의힘은 ‘편 가르기’ 정치에 중독된 듯 보인다. 국민 편 가르기도 모자라 이제는 국토 편 가르기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대선, 수도권 1극 체제를 해소하고, 전 국토의 균형발전을 이루고자 '5극 3특' 초광역 메가시티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5극’은 수도권·동남권·대경권·중부권·호남권, ‘3특’은 강원·전북·제주특별자치도를 의미) 재차 국민의힘에 제안한다. 국회에 국가균형발전 TF 설치해 국가의 미래를 위한 각계의 지혜를 다시 모아야 한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① 민주당이 연일 김포 편입에 관해 이런저런 공세를 취해보고 있으나, 임팩트 있는 내용이 없어 좀처럼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음. ‘5극3특’ 주장이나 국가균형발전TF 등도 구체성 떨어지고 재탕이어서 식상. 오히려 국민의힘 소속 광역단체장들의 반발이 더 주목받는 웃픈 상황. 국민의힘이 비록 선거용이긴 하지만 ‘뉴시티 프로젝트’로 명칭을 바꾸고 발빠르게 논의 대상을 전국 광역 도시권으로 확대해버린 점도 민주당으로서는 대략난감.
② 여당 프리미엄에 속수무책인 것은 공매도 한시 금지를 둘러싼 민주당의 대여공세에서도 되풀이되고 있음. 한시적 공매도 금지에 대해 민주당은 “총선용 포플리즘, 간보기식 던지기”라고 비판했지만, 민주당 역시 지난 대선에서 ‘개인과 기관 간 차별 등 주식시장 불균형 해소’를 이유로 ‘한시적 공매도 금지'를 촉구해왔던 터라 차별화에 성공하지 못하고 있음. 다만 힌시적 공매도 금지의 효과가 ‘1일 천하로’ 약발이 떨어지면서, 국민의힘이 잇따라 던지고 있는 총선용 의제의 신뢰성도 떨어진 측면이 있음. 좀 더 여론의 추이를 지켜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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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저’ 일본 리츠 매력↑ 
국내 엔선물 ETF 일본 증시 리츠ETF 직투

-올해 상반기 잘 나가던 일본 주식시장이 하반기 횡보 중. 하지만 일본 경제와 기업들의 실적은 꾸준히 개선되고 있음. 아베노믹스 효과가 이제야 나타나는 것이라는 시각 있음. 지난 2년간 기업실적 뚜렷하게 개선됨

-일본 정부가 상장기업들의 밸류에이션 개선에 관심 가지고 독려. 자사주 매입 등 주가 부양 노력 시작. 기업들의 M&A도 증가세. 자국 넘어 해외로 확장. 정부 차원에서 각종 법, 규제 등으로 지원. 기업들의 체질이 개선됨. 주가 상승은 이에 따른 것

-글로벌 금리 상승 기조 속에서도 일본은 YCC 1%로 시장금리 관리. 일본은 급격한 금리 인상이 어려운 환경. 국가부채가 GDP의 2배를 넘어 금리가 오르면 기업뿐 아니라 일본은행이 보유한 국채(발행액의 50% 보유) 손실이 확대돼 운영이 어려워짐. 

-저금리가 계속 유지된 결과 엔저 현상이 강화됨. 엔달러환율 145~150엔 범위에서 횡보 중. 그 사이 원달러환율이 요동치면서 최근 엔화의 매력이 더욱 커진 상태

-국내에서 엔화에 투자하려면 엔화로 직접 환전하거나 엔화예금에 가입하거나 엔화자산을 매수하는 방법 등이 있음. 엔화예금은 이자가 없어 오직 환율 변동에 따른 손익만 누릴 수 있음. 특별한 이익이 없어 요즘엔 직접 엔화를 환전해 보유하는 사람들이 증가. 은행 앱에서 환전하면 환전수수료율 우대(기본할인 80%) 적용. 주식 투자자의 경우 TIGER 일본엔선물 ETF를 매수. 엔선물에 연계된 ETF이면서도 연금저축 계좌에 편입이 가능한 종목

-엔화자산 투자로 한발 더 나아간 사람들은 일본 증시를 추종하는 ETF 매수. 다만 일본 ETF 상당수가 환헤지형으로 환차익을 노릴 수 없음. 국내 상장된 일본 ETF 중 환율에 노출된 인덱스형 ETF는 TIGER 일본니케이225가 유일. 일본 증시에서 미국채 ETF를 매수하는 방법도 활용되고 있음. iShares 20+ Year US Treasure Bond(종목기호 2621)는 미국채 금리가 하락할 경우 주가가 상승하며, 원엔환율이 다시 상승한다면 환차익도 얻을 수 있는 종목
   
-주식 대신 안전자산으로 리츠를 선택하는 투자자들도 늘고 있음. 일본 리츠 시장은 자산규모 23조엔, 리츠 종목수 60개로 글로벌시장 2위 규모. 일본의 저금리 기조에 LTV 비율 50% 미만으로 다른 나라 리츠들보다 안정적임. 60개 중 40개 리츠가 신용등급 A0 이상으로 차입금리가 1% 미만. 오피스 중심에서 점점 다변화되고 있음. 6개월마다 자산 감정평가 의무, 정보 제공을 해야 함. 특히 일본 리츠는 일본 연기금과 중앙은행이 꾸준히 매수해서 하방을 지지하는 특성 있음. 연금 생활자들이 많아 리츠를 방치할 수 없음
   
-국내 상장 일본 리츠 ETF로는 KODEX TSE일본리츠(H)가 있음. 도쿄거래소에 상장된 리츠로 구성된 지수라서 적당한데 문제는 환헤지가 되어 있다는 점. 일본 증시에서 직접 매수하는 편이 나음. 개별 리츠종목보다는 여러 리츠들을 편입한 리츠 ETF가 적당

-대표적인 상품(종목)이 NEXT FUNDS REIT Index ETF(종목기호 1343).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노무라의 리츠 ETF로 TSE REIT Index를 추종. 수수료는 0.1705%이며 매매 단위가 10주여서 부담도 적은 편. 닛코의 Listed Index Fund J-REIT(1345)는 격월로 배당(연 6회)한다는 특징. 매매단위가 100주여서 소액투자자에게는 걸림돌. 수수료도 0.30%로 노무라 ETF보다 비쌈. 블록랙의 iShares Core Japan REIT(1476)는 1주 단위 매매가 가능한데다 수수료도 0.176%여서 접근성은 가장 좋음. 세 종목 모두 기초지수가 동일하고 보수율만 조금 달라 배당수익률은 연 3.5% 중반으로 비슷

-김창경 재테크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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