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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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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깜짝 부산행…이준석 "통미봉남에 화전양면책"

혁신위 "사전에 합의된 것 아냐…평소 소신대로 의견 듣기 위한 행보"

2023-11-0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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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지난 3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3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4일 이준석 전 대표를 만나러 부산으로 향합니다. 이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에 참여하기 위해 예정에 없던 일정을 택한 것으로, 비윤계 끌어안기에 나선 인 혁신위원장과 이 전 대표의 깜짝 만남이 성사될지 주목됩니다 .
 
국민의힘 혁신위는 이날 공지를 통해 인 위원장이 오후 3시 부산 경성대 중앙도서관에서 이 전 대표와 이언주 전 의원이 진행하는 '바보야 문제는 정치야'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습니다.
 
혁신위는 "인 혁신위원장이 이날 오후 이준석 전 대표의 토크콘서트에 참석할 예정으로 부산으로 이동했다"며 "사전에 합의된 것은 아니지만, 혁신위원장의 평소 소신대로 국민의힘의 전 당대표인 이 전 대표의 의견을 듣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인 위원장은 이 전 대표와의 만남을 지속적으로 요청해 왔습니다. 그는 전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도 "나이로는 (이 전 대표가) 한참 동생이지만 정치로는 선배님"이라며 "여러번 만나서 '한 수 좀 가르쳐 주소'라고 말하고 싶다"고도 했습니다.
 
한편 이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통미봉남, 화전양면책은 휴전선 이북의 친구들이 자주쓰는 기본 전술이지요"라고 적었습니다.  
 
북한 대남전략의 하나인 '통미봉남'은 소통은 미국과 하고 남한과 대화는 봉한다는 의미이며, '화전양면책'은 겉으로는 평화를 이야기하며 속으로는 전쟁을 준비한다는 뜻인데요. 인 위원장의 부산행에 대한 반응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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