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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유위니아 체불임금 상환 숨통…몽베르CC 3천억에 매각

대유에이텍, 대유몽베르CC 영업권 일체 엠파크에 양도

2023-11-03 14:55

조회수 : 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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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이보라 기자] 대유위니아그룹 대유에이텍(002880)이 3일 종속회사인 스마트홀딩스가 보유한 대유몽베르컨트리클럽(CC) 운영에 대한 영업권 일체를 엠파크 주식회사에 양도한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대금은 3000억원입니다. 엠파크는 한국일보 100% 자회사이며, 동화그룹의 증손회사입니다.
 
대유에이텍은 양도 목적으로 '부채상환을 위한 재원 확보'라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확보된 재원을 활용한 부채상환을 통해 미래가치 증대 및 재무안정성 강화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매각 대금 3000억원 중 일부는 위니아전자를 비롯한 대유위니아그룹 계열사의 임금체불에, 나머지는 자금난 해소에 사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위니아, 위니아전자, 위니아전자메뉴팩쳐링의 체불임금 규모는 553억원 수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앞서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은 지난달 2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전체적인 그룹 경영을 잘못했다"며 "골프장 등을 처분해서 임금 체불을 정리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영우 대유위니아그룹 회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 종합감사에서 대표로 증인선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보라 기자 bora1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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