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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공동대표된 모닝글로리 2세 '한동인'…관리·제품개발 담당

정통 모닝글로리맨 '송익현' 신임 공동대표

2023-11-02 15:44

조회수 : 3,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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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모닝글로리 2세 한동인씨가 신임 공동 대표로 전면에 나서게 됐습니다. 한 신임대표는 여러 악재 속에서 모닝글로리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습니다.
 
<뉴스토마토> 취재결과 종합 디자인 문구기업 모닝글로리는 지난 9월19일 한동인 전무와 송익현 전무를 신임 공동 대표이사로 선임했습니다. 한 신임대표는 모닝글로리 창업주인 한중석 회장의 장남입니다. 
 
한 신임대표는 1999년 모닝글로리 플라자에 입사해 2004년 모닝글로리 플라자 대표이사를 역임했습니다. 2009년 모닝글로리 이사를 거쳐 2014년 모닝글로리 전무, 2021년 도도파트너스 전무를 거쳤습니다. 한 대표는 생산기획 및 생산물류센터 총괄, 영업본부장까지 두루 거치며 모닝글로리를 이끄는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습니다.
 
송 신임대표는 정통 모닝글로리맨입니다. 1992년 모닝글로리 입사 후 제품 기획, 품질 관리, 대리점 및 영업소 관리 등 다양한 분야를 거친 후 영업 부서장을 역임하며 회사를 성장세로 이끌었습니다. 이후 도도파트너스 대표이사로 취임해 관계사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번 승진을 계기로 한 대표는 모닝글로리의 하락하는 영업이익 그래프를 바로 잡아야하는 임무도 부여받게 됐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디지털 학습 확대라는 부정적 여건 속에서 내실을 찾아야 하는 겁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모닝글로리의 2022년 7월~2023년 6월 매출액은 4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습니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3% 빠졌습니다. 당기순이익의 경우 42.1%나 줄어든 3억원에 그쳤습니다.
 
앞으로 공동 대표는 분야를 나눠 대표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한 대표는 경영관리부, 제품기획부, 디자인연구소를, 송 대표는 영업본부, 생산물류센터를 맡습니다. 한 대표는 관리·제품개발 전반을, 송 대표는 영업·생산물류를 아우르게 되는 셈입니다.
 
모닝글로리는 이번 신임 공동 대표 선임을 기점으로 온라인 등 신 유통라인을 강화하고 1등 제품 위주로 시장 장악력을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모닝글로리 관계자는 "현장 중심, 소통 강화, 실적 중심의 경영 관리 방식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모닝글로리)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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