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기자
닫기
최수빈

choi32015@etomato.com@etomato.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홍준표, 김기현 겨냥 "분수 모르고 날뛰면 황교안 시즌2"

'인요한 혁신위원회' 향해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듣보잡"

2023-10-29 17:54

조회수 : 2,669

크게 작게
URL 프린트 페이스북
홍준표 대구시장이 23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대구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사말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최수빈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29일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분수 모르고 날뛰면 황교안 시즌2가 된다”고 일침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를 내치면 당권수호와 대권후보가 된다고 착각한 황교안 대표는 지난 총선 때 나를 수도권에 출마하라고 언론에 흘리기만 하고 질질 끌다가 끝내 나를 내치고 막천으로 총선을 망치고 정계에서 사실상 퇴출당했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권력의 힘으로 당 대표가 되더니 헛된 꿈을 꾸기 시작하면서 나를 잠재적인 경쟁자로 보고 상임고문 해촉하고 말도 안 되는 사유를 들어 징계하는 모욕을 주고 이제 와서 사면하겠다는 제스쳐를 취한들 내가 그것을 받아 주겠나”고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영남 안방 방구석 4선으로 총선 지휘할 역량이 되겠나”라며 “스스로를 돌아보고 자중하는 것이 좋지 않겠나”고 경고했습니다. 
 
홍 시장은 이날 다른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인요한 혁신위원회’를 가르켜 “어디서 왔는지도 모르는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것)들이 당권 잡았다고 설치면서 당원들을 이간질하고 권력의 앞잡이가 되어 세상 모르고 날뛰어 본들 내년 총선 후면 니들은 국민들이 다 정리해 준다”라며 “총력을 다해도 이기기 힘든 총선을 앞두고 갈라치고 내치고 한줌도 안되는 무능한 니들끼리 무슨 큰 선거를 치르겠나”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인 혁신위원장은 지난 27일 첫 회의를 마치고 당내 통합을 강조하면서 홍 시장을 포함해 이준석 전 대표, 김재원 최고위원 등이 포함된 ‘윤리위원회 징계 대사면’을 지도부에 건의했습니다. 
 
발표 직후 홍 시장은 “사면은 죄를 지은 자를 대상으로 하는 것인데 나는 죄를 지은 것이 없다”라며 “니들끼리 총선 잘해라. 논의 자체가 쪽팔린다”라고 강한 거부감을 보였습니다. 
 
최수빈 기자 choi32015@etomato.com
  • 최수빈

싱싱한 정보와 살아있는 뉴스를 제공하겠습니다!

  • 뉴스카페
  •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