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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제2 중동 붐' 경제위기 해결책으로 생각"

27조 규모 개발 사업, 디리야 유적지 방문…"경제 도약 돌파구"

2023-10-22 18:49

조회수 : 3,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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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리야드 인근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해 아라비아 말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대통령실은 22일(현지시간) 새로운 중동 붐을 통해 우리나라 대외경제 복합위기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다는 게 윤석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밝혔습니다.
 
김은혜 홍보수석은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국빈 방문 중 현지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윤 대통령은 1년 전 국정과제점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도 위기의 상황에서 기회를 포착하려면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수출 증대로 연결하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해야 한다며 전 부처의 산업화를 독려한 바 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이 사우디를 방문한 올해는 우리 기업의 사우디 진출 50주년으로서 기업들의 전폭적인 중동 진출은 1970년대 오일쇼크 위기를 극복하는 디딤돌이 됐다"며 "대한민국은 연이은 세계 경제 침체 속에서 중동 특수를 통해 경제 도약의 돌파구를 찾았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해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의 방한 당시 40조원 사업규모의 26개 투자협약으로 중동특수가 열린 바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특히 "사우디가 포스트 오일 시대 디지털 과학기술 산업 국가로 전환하는 데 한국은 최적의 파트너로서, 일명 첨단산업 파트너십으로 양국이 발전하고 있는 것"이라며 "첨단 기술력과 성공적인 산업의 발전 경험을 보유한 한국과 풍부한 자본, 성장 잠재력을 갖춘 사우디가 만나면 양국 경제협력의 지평이 넓어지는 것은 물론 양국 발전의 시너지를 창출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저녁 사우디 도착 직후 '디리야 유적지'를 방문하며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는데, 디리야 유적지는 사우디 왕국의 기원으로 불리는 곳 입니다. 관련해 이도운 대변인은 디리야 방문이 문화 행사가 아닌 '투자 개발을 위한 경제 일정'이라고 했습니다.
 
사우디가 추진 중인 '디리야 게이트'는 최고급 빌라와 타운하우스, 쇼핑센터 등을 초대형 프로젝트인데, 200억 달러(약 27조6000억원) 규모의 개발사업입니다.
 
제드 인제릴로 디리야 개발청장은 윤 대통령에게 "내 제2의 고향은 서울"이라며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인 대통령에 브리핑을 하게 돼 큰 영광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변인은 디리야 개발청장의 발언이 "적극적으로 추가 투자를 유치하는 모습"이라고 해석했습니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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