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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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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발전" 대 "정권 심판"…서울 강서구청장 보선 본투표 시작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여야 지도부 운명 판가름

2023-10-11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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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들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지난 10일 서울 강서구 서울식물원에 마련된 가양1동 제8투표소에서 기표소를 설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진아 기자] 내년 4월 총선 전 수도권 민심을 가늠할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가 11일 시작됐습니다. 여야 모두 당력을 총동원해 사활을 건 가운데, 선거 결과에 따라 여야 지도부의 운명도 판가름 날 것으로 보입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본투표는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됩니다. 18세 이상 선거인명부작성기준일 기준 서울 강서구에 주민등록이 된 사람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습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는 진교훈 민주당 후보, 김태우 국민의힘 후보, 권수정 정의당 후보, 권혜인 진보당 후보, 김유리 녹색당 후보, 고영일 자유통일당 후보(기호순) 총 6명입니다.
 
선거일에는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 규정 탓에 여야는 전날 마지막 유세에 화력을 집중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발산역에서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의원들이 파이널 유세를 진행했습니다. 민주당은 홍익표 원내대표와 지도부가 총출동해 집중유세와 퇴근길 인사에 나섰습니다.
 
여당은 '힘 있는 집권여당 후보'라는 기치 아래 재개발 재건축, 고도제한 해제 등 개발을 원하는 지역 민심을 공략했는데요. 구청장직과 국회의원직 등을 장기간 차지해온 민주당에 대한 심판론 확산도 시도했습니다.
 
반면 야당은 정권심판론을 내세워 지지층 결집에 주력했습니다. 장기 단식 후 회복 치료를 받고 있던 이재명 대표까지 병원 퇴원 당일 유세 지원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가 보궐선거 원인 제공자라는 점도 적극 부각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기초자치단체장을 뽑는 선거지만 내년 총선 직전 수도권에서 치러지는 유일한 선거라는 점에서 여야가 당력을 총동원했는데요. 지난 6~7일 사전투표율도 역대 보궐선거와 지방선거를 통틀어 최고치(22.64%)를 기록했습니다.
 
박진아 기자 toyouj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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