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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문의 영광: 리턴즈' 유라 "개그맨 존경하게 됐다"

2023-10-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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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지난달 21일 개봉한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전편인가문의 영광5-가문의 귀환이후 11년 만에 돌아온 작품입니다. 잘나가는 스타 작가 박대서(윤현민 분)와 가문의 막내딸 장진경(유라 )을 결혼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입니다. 배우 유라는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서 장진경 역할을 맡았습니다.
 
유라는 '가문의 영광'에 합류하게 된 것에 대해 "감개무량하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재미 있는 촬영장이라고 밝힌 그는 "영화 촬영장이 '으샤으샤' 하는 분위기가 있어서 그런지 팀끼리 똘똘 뭉쳤다"고 했습니다. 무엇보다 한 장면을 찍을 때마다 회의를 많이 하고 서로 의견을 주고 받는 것이 마치 콩트를 짜는 듯한 재미가 있었다고 했습니다.
 
제작발표회 당시 정태원 감독은 윤현민, 유라의 캐스팅이 1순위가 아니었다고 이야기를 했습니다. 해당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유라는 "주변에서 물어보기도 했다. 워낙 촬영장에서 장난기가 많은 감독님이다. 우리한테 이야기할 때는 '이래서 주인이 있나 봐'라고 하셨다. 들은 이야기지만 내가 캐스팅이 언급 될 때 다들 좋다고 하셨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_유라.(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NEW)
 
유라는 급하게 '가문의 영광 리턴즈'에 투입이 됐습니다. 그러나 유라는 준비 과정이 짧았다는 느낌이 들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그는 "하루 종일 장진경 역할을 생각하고 살아서 그런지 짧다는 느낌을 못 받았다. 그것보다는 코미디가 어렵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무조건 웃겨야 한다는 생각에 웃겨야 하는 장면을 찍기 전 부모님에게도 물어보고 했다. 그렇게 최선을 다해서 카페 장면이 탄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카페 장면에 대해 유라는 "16테이크를 찍었다"고 했습니다. 그는 "카페 장면만 하루 종일 찍었다. 그러다 보니 다양한 시도를 하게 됐다. 친한 친구들이 그 장면을 보고 자신들만 아는 내 표정이 스크린에서 나왔다고 하더라. 살면서 내가 볼 일이 없는 표정을 지었다"고 했습니다.
 
유라는 "현장 편집을 같이 했다. 그 자리에서 편집 된 걸 보고 그날 찍은 걸 감독님이 보내주셨다. 그래서 찍다가 마음에 들지 않으면 재촬영도 하고 다른 배우가 찍은 것도 보내주셨다. 그리고 재미있는 지 물어보고 의논을 많이 했다. 영화를 공개하기 전에 시사를 많이 했다. 설문조사를 해서 이 장면이 필요한지 여부를 설문하기도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유라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웃기는 건 쉽지 않았다. 한 장면 한 장면 평가를 받는 다는 게 재미있기도 했다. 적나라하게 평가를 해주셨는데 오히려 재미있다고 생각을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런 자신을 두고 세상을 조금 핑크 빛으로 보는 것 같다면서 긍정적으로 보는 편이라고 했습니다. 자신에 대한 악플을 보더라도 '웃기게 쓴다'고 생각을 한다고 하기도 했습니다.
 
'가문의 영광 리턴즈'_유라.(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NEW)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것에 대해 유라는 "도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하면서 진짜 개그맨 분들이 존경스러웠다. 웃기는 게 정말 어렵다는 생각을 했다. 1초만 늦어도, 1초만 빨라도 재미가 없다. 그만큼 타이밍이 어려웠다. 최근에는 영화를 보면서 웃긴 장면이 나오면 너무 어려운 걸 아니까 '저렇게 한다고'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원래 개그 욕심이 많고 코미디도 좋아해서 어려웠지만 또 도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유라는 "연기를 하면 즐겁다. 어려서부터 연기를 하고 싶었다. 자전거를 타면서도 혼자 1 2역을 하기도 하고 남들 앞에서 재연을 하는 것도 좋아했다. 처음에는 연기 오디션을 보러 다녔다. 그러다 아이돌이 먼저 연이 닿았다. 활동적인 걸 좋아해서 연기와 잘 맞는 것 같다"고 했습니다.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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