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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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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바이오사 CDMO 점유율 경쟁 치열

2023-09-2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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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4공장 조감도(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제공) 
 
[뉴스토마토 이혜현 기자] 전 세계적으로 바이오의약품 수요가 증가하면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이 활기를 띄자 국내 바이오 기업들도 CDMO 사업 규모를 경쟁적으로 늘리며 점유율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세계 CDMO 시장 규모가 올해 191억 달러(한화 약 25조8000억원)에서 향후 3년간 연평균 12.2%씩 성장해 2026년에는 270억 달러(한화 약 36조5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의 의약품 CDMO 자회사 SK팜테코는 최근 미국 세포·유전자 치료제(CGT) CDMO 기업 CBM(The Center for Breakthrough Medicines)의 경영권을 확보했는데요.
 
CBM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세포·유전자 치료제 단일 생산시설 기준 세계 최대 규모인 6만5000㎡ 크기의 공장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SK팜테코는 앞서 2021년에는 프랑스 세포·유전자 치료제 CDMO 기업 '이포스케시'를 인수하는 등 해외 바이오의약품 CDMO 생산시설 확보에 나섰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위탁생산 계약이 점차 늘면서 지난 6월 전체 가동을 시작한 송도 4공장에 이어 2025년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을 건설 중입니다. 5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의 전체 생산 능력은 78만4000ℓ로 늘어나는데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CDMO 매출이 2조4373억원으로 글로벌 시장 점유율(9.3%) 4위에 올랐습니다.
 
에스티팜도 지난 18일 경기도 안산 반월캠퍼스 부지에 제2올리고동 기공식을 시작으로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CDMO 사업 확장에 나섰습니다. 초기 투자금 1100억원을 투입한 제2올리고동 신축은 완공 이후 두 차례 증설을 모두 마치면 생산 규모가 약14mol(2.3~7톤)까지 늘어나 올리고 생산능력 세계 1위 기업이 될 전망입니다.
 
제2올리고동은 반월 캠퍼스 부지에 연면적 약 3300평(1만900㎡, 높이 60m, 7층) 규모로 1층부터 5층까지는 Large, Middle, Small scale 급 생산 설비를 구축하게 되고, 6층부터 7층까지는 Large Scale 2개 라인을 추가할 수 있는 예비 공간으로 만들어 향후 올리고 시장 성장에 따라 활용할 예정입니다.
 
한편 브랜드에센스 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 치료제 시장은 2021년 약 9조7000억원에서 연평균 17.4% 성장해 2028년에는 30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혜현 기자 hyu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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